인스타그램으로 친구에게 섭섭함을 느끼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공개된 U+ 모바일tv 오리지널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이하 ‘내편하자’) 15편에서는 ‘친구가 내 인스타만 좋아요 안 누름..ㅠㅠ’이란 제목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사연을 보낸 글쓴이는 “나도 그렇고 친구도 인스타그램을 열심히 하는 편인데, 그 친구가 내 게시물에만 좋아요를 안 눌러준다”면서 “같은 무리여서 4명이 친한데 나머지 2명이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좋아요도 누르고 댓글도 달아주는데 내 게시물에는 절대 좋아요를 안 눌러준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사이가 안 좋은 것도 아니고 자주 만나서 재밌게 잘 노는 사이다. 하루는 친구가 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고 알림이 떠서 봤더니 좋아요를 취소했더라. 너무 서운해서 친구한테 전화해서 따졌더니 그런 적 없다고 한다”라고 토로했다.
사연자는 “취소한 건 그렇다 쳐도 평소에 친구가 왜 좋아요를 안 누르는지 궁금하긴 하다. 친구한테 솔직하게 물어봐도 되겠냐”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MC들은 다양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먼저 한혜진은 “그 친구만 기억하는 감정 상한 게 있는 거다. 눌렀다가 취소한 건 끝난 거다. 진짜 싫다는 거다”라고 추측했다. 풍자는 “(사연자가) 할 수 있는 말은 다 했다. 여기서 또 물어보면 역효과다. 이미 저렇게까지 얘기했는데도 좋아요를 안 누르고 있지 않냐”라고 했다.
반면 랄랄은 “좋아요를 취소해 본 사람으로서 해명하자면 잘못 누를 때가 많다. 내가 이 사람의 게시물을 본 걸 들켜서 싫은 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고 재미있는 게시물에만 좋아요를 누르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냥 친구라고 생각하지 말고 손절하자”, “한혜진 말처럼 감정 상한 게 있거나 사연자에게 평소 질투하고 있거나 둘 중 하나같다”, “내 친구는 내 인스타는 좋아요 안 누르고 내 신랑 게시물만 누른다”, “질투가 아니라 그냥 글쓴이를 싫어하는 것 같다”, “절친 맞냐”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한편 ‘내편하자’는 가족, 친구, 연인에게 외면당해 마음 둘 곳 없는 사람들의 편에 서서 누구에게도 말 못 할 고민을 들어주고 응원해 주는 본격 멘탈 복구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0시에 U+모바일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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