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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젠더 규범 깨려고 했다…걸그룹 메이크업도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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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방탄소년단은 월드 스타로 성장하기까지 트렌드를 앞서가려 노력을 해왔다.

방탄소년단은 성별에 구애받지 않는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왔다. 방탄소년단은 여성의 옷으로 여겨지던 치마나 코르셋도 과감히 착용했다.

전 방탄소년단 메이크업 담당자 한현재는 지난 6일 ‘코리아 나우’와의 인터뷰에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성별을 넘나드는 메이크업을 소화하며 좋은 영향력을 끼쳤다고 밝혔다.

한현재는 방탄소년단에 관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해외에서 촬영했던 사진집에 대해 남자 아이돌들이 하지 않는 것을 시도하려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

당시 남자 아이돌 사이에서는 강한 스모키 메이크업 유행을 했다. 이에 반해 방탄소년단은 여자 아이돌만 한다고 생각했던 파츠, 블러셔, 컬러 아이라이너 등을 이용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현재는 만족스러웠던 메이크업에 대해 스웨덴에서 귀여운 분위기로 진행됐던 촬영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게 예쁜 느낌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콘셉트에 대해 한현재는 “회사와 회의를 많이 했다. 그들이 음악적으로 나아가는 방향에서는 강렬함이었으니 사진 촬영에는 그것을 조금 빼봤으면 했다”라면서 “외국 모델에게만 있었던 느낌이고 국내, 특히 아이돌들은 시도를 많이 안 했었던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한현재는 “방탄소년단이 떡잎부터 달랐던 건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자는 시간 없이 일이 끝나면 연습하고, 한두 시간 자고 샵에 왔다”라면서 “메이크업을 받는 시간이 자는 시간이었다”라고 숨겨진 노력을 언급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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