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기안84가 리듬체조 선수의 하루를 지켜보며 “운동이나 인생이나 쉽지 않은 듯하다”라고 느낀 점을 털어놨다.
13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선 ‘리듬체조 안나 양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기안84가 집부터 병원, 연습실까지 고1 리듬체조 선수 안나 양의 하루를 따라가 보는 모습이 담겼다.
8살부터 리듬체조를 했다는 안나 양은 “힘들었는데 재밌었다”라며 리듬체조를 계속 해온 이유를 언급했다. 안나 양은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이 남았다고 밝혔고 기안84는 “꼭 국대 되자”라고 응원했다.
이어 동생은 잼버리에 참석했다는 안나 양의 말에 기안84는 “그 난리난 거? 동생 지금 열사병 난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안나 양의 어머니는 “아직 살아있다”라고 대답했다. 기안84는 “베어그릴스도 갔던데 베어그릴스 텐션으로 버텨야 되는 건가?”라고 잼버리 토크에 나섰고 베어그릴스가 공연도 했다는 말에 “베어그릴스 아저씨가 공연할 게 뭐가 있지? 뭐 벌레 먹방 이런 거 하나?”라고 엉뚱 발언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세 살 터울인 동생과 잘 싸우지 않는다는 안나 양의 말에 기안84는 “차세대 체조요정의 자세가 되어 있네. 요정은 동생을 괴롭히지 않는다”라고 능청스럽게 말하기도.
체조연습실을 찾은 안나 양은 계속 혼자 훈련하고 있다고 밝히며 조금 쓸쓸할 때도 있다고 밝혔다.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하는 안나 양을 지켜보며 기안84는 “10살이 넘어서부터는 하루에 8시간씩 저렇게 매일 훈련을 한다고 한다. 리듬체조라는 스포츠가 전성기가 굉장히 짧은 스포츠라고 하더라. 거의 평균적으로 스무 살이 되면 은퇴를 한다고 하는데 선수로서 꽃피우는 시간이 너무 짧더라”며 “실력도 실력이지만 대회를 나갔을 때 그날의 컨디션이나 운도 따라야 되는 것 같고 참 스포츠라는 게 멋도 있으면서 한편으로 잔인하기도 하고 운동이나 인생이나 참 쉽지 않은 듯하다. 네잎 클로버마냥 꼭 실력 플러스 행운이 따라서 안나 양이 잘 되기를 응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인생84’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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