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경표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세.
국민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경표가 12일 병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이다. 장지는 양평 느보산추모공원이다.
1962년 태어난 고인은 1980년 동양방송(T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언론 통폐합 이후에는 KBS에서 활동했다.
드라마 ‘우둥불’, ‘청춘행진곡’, ‘행복전쟁’, ‘방랑자’, ‘황토’, ‘여심’, ‘이화에 월백하고’, ‘여보 미안해’, ‘형사 25시’, ‘토지’, ‘하늘아 하늘아’,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삼국기’, ‘장희빈’, ‘러브홀릭’에서 열연을 펼쳤다.
또한 영화 ‘너무합니다’, ‘반노2’, ‘빨간 하이힐’, ‘남자 태어나다’, ‘디 워’, ‘나의 스캔들’ 등에도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하지만 2008년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을 전한 바 있다.
그는 2017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내가 쉰 기간이 기니까 사람들이 다 나를 잊었다. 내가 아직 미국에 있는 줄 알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같은 방송에 출연해서 “요즘 화장실 사업을 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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