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인피니트 완전체 활동을 위해 ‘사비’로 직접 회사를 설립한 건 멤버 김성규였다.
1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5년간의 군백기를 마치고 완전체로 컴백한 인피니트(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이성열, 엘, 이성종)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멤버 6명 모두 소속사는 다르지만, 인피니트 활동을 위해 인피니트 컴퍼니를 설립한 김성규. 그는 “팀 활동은 인피니트 컴퍼니에서 하고 각자는 소속사가 따로 있다. 상표권은 전 소속사 대표님과 협의했다. 멤버들과 다 같이 찾아가서 인사드리고 흔쾌히 넘겨주셨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남우현은 “올해 1월 성규 형에게 갑자기 전화가 왔다. 우리가 회사를 만들어 본격적으로 활동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하더니, 자신이 회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솔직히 ‘이 형이 무슨 얘기를 하나. 바지사장이라도 되려고 하나’ 생각했는데 갑자기 회사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실제로 인피니트 컴퍼니를 설립한 김성규는 “돈은 내가 댔다”면서 “자본금 회수는 해야 하는데, 수익 분배는 아티스트 9대 회사 1로 나눈다. 9를 가지고 멤버들에게 고루 분배한다”라고 파격적인 조건을 밝혔다.
남우현은 “회사가 1을 가져가지만 사무실도 있다. 거의 100평”이라고 자랑하면서도 “불만은 있다. 성규 형 대표실이 있는데, 거기 ‘대표이사 김성규’라고 명패가 써있다”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김성규는 “내가 한 게 아니라 회사 직원들이 했다. 직원은 2명인데 매니지먼트와 회계팀이다. 직원들이 장난식으로 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렇다면 회사 대표로서 부담감은 없을까. 이에 대해 김성규는 “내가 뭔가를 결정했을 때 혹시 잘못되면 선택에 미안해진다. 모든 결정은 멤버들과 함께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 ‘회사 디스’로 유명했던 자신에 대해서는 “내가 회사를 운영하다보니까 잠을 자면 일을 진행할 수가 없다. 예전에 너무 아티스트 입장만 생각했구나 싶었다”라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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