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31)가 자신에게 신장을 떼준 친구 프란시아 라이스(35)와의 불화설을 잠재웠다.
12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고메즈와 라이스는 11일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의 핫스팟인 이탈리아 레스토랑 조르지오 발디를 떠나는 모습이 목격됐다.
고메즈는 검은색 긴팔 드레스와 레오파드 프린트 슬링백 힐을 신었다. 라이사는 녹색 가죽 반바지와 황갈색 실크 탱크톱을 입었다. 특히 둘은 같은 모양의 신발을 신어 주목을 끌었다.
라이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메즈와 사이의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깜짝 외출은 두 사람이 서로 불화를 겪고 있다는 소문이 퍼진 지 몇 달 만에 이루어졌다.
앞서 라이사는 2017년 전신 루푸스병을 앓던 고메즈에게 신장 하나를 떼어줬다.
그는 당시 소셜미디어에 “신이 나에게 생명을 구할 기회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나 역시 변화시킨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메즈는 2022년 11월 롤링스톤과 인터뷰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와 제일 친하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라이사는 “흥미롭다”는 댓글을 달았다. 신장까지 떼어줬는데 정작 자신을 절친이라고 밝히지 않은 것에 섭섭함을 토로한 것으로 해석됐다.
또한 고메즈는 신장을 이식받은 뒤에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사의 아버지 레난 알멘다레스 코엘로(69)는 지난 5월 인터뷰에서 “셀레나는 술을 마실 때는 차이가 있다”면서 “프란시아는 셀레나가 나가서 술을 마실 수 있도록 신장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고메즈에게 “정말 조심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둘 사이의 불화는 올해 3월부터 서서히 풀렸다. 고메즈는 지난 3월 방영한 애플TV 시리즈 ‘디어(Dear)’ 에피소드에서 자신의 진정한 친구가 프란시아 라이사라고 입장을 바꿨다. 라이사는 2019년 이후 유지해온 고메즈의 SNS 언팔로우를 최근 풀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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