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롱 베케이션’을 통해 기무라 타쿠야와 호흡을 맞췄던 배우 야마구치 토모코가 27년 만에 영화에 복귀했다.
야마구치 토모코(58)는 드라마 ‘롱 베케이션’에서 하야마 미나미 역을 맡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기무라 타쿠야와의 호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야마구치 토모코의 마지막 영화는 1996년 영화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이다. 2005년 ‘벼랑 위의 포뇨’와 2008년 ‘황금 나침반’에서 목소리 출연은 했지만 모습은 드러내지 않았다.
27년 만에 야마구치 토모코는 영화 ‘봄에 지다’에 출연했다. 이 영화는 사와키 코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면서 사토 히로시와 요코하마 류세이가 주연을 맡았다. 야마구치 토모코는 히로시가 한때 소속된 복싱 체육관 관장 역할을 맡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야마구치 토모코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비춘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바로 사토 히로시의 엄청난 팬이라는 것이다.
11일 일본 매체 포스트 세븐을 통해 관계자는 “야마구치는 출연작을 선택하면서 별로 마음이 움직이는 작품이 아니면 제안받지 않는다.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야마구치에게 있어 사토 히로시의 존재가 크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야마구치 토모코는 사토 히로시에 대해 배우로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사토 히로시의 연기를 극찬하기도 했다.
또한 야마구치 토모코의 남편 카라사와 키요시가 그의 영화 출연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야마구치는 영화 출연의 긴 공백으로 망설였다. 그러나 카라사와 키요시는 사토 히로시와의 친분이 있었고, 사토 히로시에 대한 아내의 팬심을 알고 밀어준 것으로 전해진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켄온 공식 홈페이지, 후지 테레비 ‘롱 베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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