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선우정아가 유브이와 드라마 ‘악귀’를 패러디한 모습으로 오싹함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유브이 방’의 ‘유브이 녹음실’에선 ‘선우정아님 진짜 왜 이러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선우정아가 유브이 녹음실을 찾은 모습이 담겼다. 선우정아가 오기 전 유세윤은 선우정아를 만난 적이 없다는 뮤지에게 “악귀라는 드라마가 있다. 드라마가 얼마 전에 끝났는데 그 OST를 불렀다. 근데 목소리가 되게 음산하다”라고 말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다.
선우정아는 녹음실을 찾아 불안한 표정을 지었고 “제가 얼마 전에 악귀 OST를 불렀다. 근데 그거 부르고 나서 뭔가 좀 예민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녹음실 허공을 응시하는 모습으로 오싹함을 자아냈다.
이어 뮤지는 ‘도망가자’를 해산물을 넣어 개사한 ‘잡으러 가자’라는 곡을 가창해 달라고 말했다. 녹음실로 들어간 선우정아는 녹음을 하다가 누군가와 대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에는 녹음하다 비명을 지르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며 유브이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선우정아는 “‘악귀’OST를 부른 후부터 (기운이)세게 느껴진다“라며 이 녹음실에는 유독 많이 모여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때 누군가가 녹음실 문을 두들겼고 유세윤이 문을 열려고 일어나자 선우정아는 ”열지 마!“라고 절박하게 외치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직원인 것 같다“라는 뮤지의 말에도 선우정아는 ”열지 마. 직원 아니다. 열면 안 된다“라고 공포어린 표정을 지었다.
이어 문 앞이 조용해지자 문을 열지 말라는 경고에도 유세윤이 문을 열었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후 엔지니어에 이어 유세윤, 뮤지까지 이상한 웃음을 터트렸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선우정아는 ”왜 이러기는. 문을 열었으니까 그렇지“라고 중얼거렸다. 카메라로 찍던 스태프까지 이상한 행동을 했고 결국 선우정아가 악귀에 씌인 듯 “여기서 얼마나 고통받은 가수들이 많으면 이런 기운이”라고 중얼거리며 유브이 녹음실을 나가는 것으로 상황이 마무리됐다. ‘악귀’에 홀린 듯한 모습으로 ‘악귀’ 패러디에 나선 선우정아와 공포연기를 펼친 유브이의 호흡이 색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유브이 녹음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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