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 사진=KBS 제공 |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KBS가 그룹 god(지오디) 무료 콘서트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KBS 측이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KBS 측은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SNS나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서 god 공연 티켓 거래가 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KBS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이와 같은 사례가 발각되면 추적 및 법적조치를 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god 콘서트에서 각 구역별 스탠딩석 입장번호 200번까지 본인 확인을 반드시 거칠 것이다. 본인 확인에서 예매자와 티켓 소지자 신분증이 다른 경우 입장이 불가하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러한 제반 문제는 단지 이번 god 콘서트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영향력 있는 콘서트에서 매번 매크로 등을 통한 티켓 선취가 발생하고 있고, 이는 티켓 플랫폼도 해결하기 쉽지 않은 난제다. 빗나간 팬심 때문에 콘서트 티켓 거래 등으로 무료 공연의 취지를 흐리는 행동은 말아주시길 당부한다. 그럼에도 향후에 고액 거래가 파악되는 경우 KBS는 별도의 강력한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KBS는 50주년과 god25주년 대기획을 예고해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특히 해당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된다는 반가운 소식으로 팬들의 기쁨을 더했다. 하지만 뜨거운 인기 덕이었을까, 매진 좌석의 암표가 여러 경로를 통해 거래됐고 이를 발견한 KBS 측이 결국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god는 9월 9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데뷔 25주년 기념 KBS 50년, god 25년 KBS 대기획 ‘ㅇㅁㄷ 지오디(god)’ 공연을 연다. god는 내년 1월 13일 데뷔 25주년을 맞이한다. 이번 콘서트 티켓 예매는 8월 9일 오후 2시 티켓링크를 통해 진행됐다. 티켓은 예매 시작 3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 실황은 9월 28일 오후 8시 30분 KBS 2 TV를 통해 녹화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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