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는 방송 최초 납량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가수 현진영이 절친한 후배들과 캠핑을 떠난다.
최근 곡 작업 스트레스로 기분전환이 필요했던 현진영은 경력 26년 차의 캠핑 고수 윤택과 만난다. 여기에 캠핑과 어울리지 않는 바캉스룩 차림의 가수 미나가 합류해 두 사람을 당황케 한다. 미나의 여전한 방부제 미모에 MC 박준형은 “미나 씨가 나보다 한 살 누나”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캠핑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루프탑 텐트부터 어닝 설치까지 뚝딱뚝딱 해내는 윤택과 달리 현진영은 테이블 세팅도 제대로 못 해 미나의 원성을 자아낸다. 우여곡절 끝에 근사한 캠핑 아지트가 완성되고, 미나는 “오늘 나 결혼기념일인 거 알고 이렇게 차려 준거야?”라고 묻는다. 결혼기념일 당일에 남편 없이 현진영, 윤택과 캠핑을 떠나온 미나의 사연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이날 윤택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캠핑 음식 향연이 펼쳐질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MZ식 웰컴 드링크부터 자연인에게 배워 온 수박 열무국수, 스테이크의 왕 토마호크, 탄산 분수 퍼포먼스가 있는 수박화채까지 눈과 입이 즐거운 먹방 코스를 선보인다.
해가 지고 주변이 어두워지자 현진영은 무서운 이야기를 시작하고, 윤택은 “세상에 귀신이 어딨냐”라며 자존심을 세운다. 두 남자의 허세는 담력 배틀로 이어지고, 공포 체험을 위해 찾아간 귀신의 집에서는 세 사람의 비명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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