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간 암 투병한 사실을 이제서야 털어놓은 가수 윤도현이 자신의 병명에 대해 직접 알려 주목받고 있다.
윤도현은 10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긴 글을 남기며 암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많은 이들 앞에서 고백했다. 그는 “3년 간 투병을 마치고 드디어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동안 밝은 모습으로 음악, 방송, 라디오 DJ 활동 등을 해온 윤도현이었기에 연예인 동료들을 비롯해 많은 팬들이 크게 놀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윤도현은 암 투병 사실을 부모님께도 오랜 시간 숨길 정도로 묵묵히 치료와 활동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윤도현이 수정한 인스타그램 글에 따르면 그의 병명은 ‘위말트림프종’이다. 윤도현은 “정확한 병명은 림프종의 일종인 희귀성암 위말트림프종”이라며 “치료 결과가 좋은 편에 속하는 암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도 당시엔 솔직히 많이 놀랐다. 정말 많이”라고 털어놨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칼럼에 따르면 위말트림프종(Gastric MALT lymphoma)은 위선암에 이어 두 번째 흔한 위장 악성 종양이지만, 전체 위 악성 종양 약 5% 정도만을 차지하는 흔하지 않은 질환이다. 위 선암과 마찬가지로 초기 위 림프종은 임상적으로 특이한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진행성 위 선암과 유사한 증상과 징후로 복통, 출혈, 종괴, 체중감소, 식욕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위내시경 검사상 위 점막 염증, 미란, 양성 궤양, 위 추벽 비후, 점막 결절, 다발성 용종이 나타납니다. 위내시경 육안적 소견상으로 감별이 어렵다. 그래서 깊게 조직 생검을 시행하기도 하며 내시경초음파검사를 통해 위점막 침범정도와 위 주위 림프절로의 전이 판정으로 병기 판정한다.
과거에는 대체로 수술적 치료가 권해졌지만 현재는 항생제 치료와 항암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 등이 자주 활용된다. 특히 종양 위험도가 낮을 땐 항생제를 투약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나 클라미디어균을 박멸하면 암세포가 완전히 없어질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태풍이온다는데 다들 피해 없으시길바래요
제가 드릴말씀이 있어서
야심한밤 용기를 내어 말씀드립니다.
2021년 뮤지컬 광화문연가 연습이 막 시작될무렵 아마 꽤 더운 여름으로 기억합니다.
건강검진후 암 이란 말을 듣게되었습니다.
정확한 병명은 림프종의 일종인 희귀성암 위말트림프종 입니다.
치료 결과가 좋은편에 속하는 암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도
당시엔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정말 많이.. 하지만
받아들이고 정신을차리고 치료를 열심히 하기로 맘먹고 약물 치료 2주… 그러나 실패.. (정말성실하게했는데) 그래서 방사선 치료 결정후 한달 좀 모자르게 매일아침 병원에 가서 좀 힘들게 치료하였습니다.
이 과정은 2021부터 며칠 전 2023여름까지의 일들입니다.
암이라는것을 듣는순간 앞이 깜깜해졌습니다.
세상밖으로는 알리지 않기로합니다.
너무 많은 걱정을 하실게 더 걱정이어서
팬분들은 충격도 받으실거 같고
저희 부모님께도 알려드린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굳이 말씀드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틀전 약 3년간의 투병? 을 마치고
드디어 암세포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태어나 전 죽음이란것을 첨으로 진지하게 고민해보기도했구요 정말 수많은 생각에 잠겨 혼자 울기도 해보고 방사선치료때문에 몸이 힘들어도 억지로 웃어보고 스케쥴을 견뎌보기도 하면서 참 많은 교훈을 얻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제가 겪어보니
암세포보다 사실 부정적인 마음이 더 위험한것이라걸 뼈저리게 느꼈기에 긍정의마음으로 부정적인 모든것들로부터 이겨내시길 바라는 맘으로 알립니다
저도 3년이 정말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습니다.
도대체 언제 없어지는건지도 모르겠고 없어지기는 하는건지 그것도 불투명하고
여러분은 공포와 고립을 택하지마시고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다해 치료하고 건강을 찾기위해 노력하면 그만입니다.
지지않겠다는 약속
부탁드립니다!
사진은 방사선치료 첫날 혹시 완치되면 사진올리고 기쁜소식과 함께 희망을 전해 드리고 싶어 달랑 하나 찍어놨는데 올릴수 있게되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기도해주시고 치료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맘 전하고 싶습니다.
희망을 잃지 마세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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