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자존심을 건 방출 매치가 펼쳐졌다.
9일 방영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105회에서는 FC아나콘다와 FC발라드림이 방출을 걸고 치열한 경기를 치뤘다.
이영표 아나콘다 감독은 “(우리팀은)상대에 맞춰서 전술을 짤 수 있는 상태가 안된다. 지금은 발라드림에서 경서, 서기가 너무 잘한다. 아무 의미가 없다. 어떤 전술을 짜도 먹히지 않을거다. 경서, 서기 못 막는다”라며 아나콘다의 현 실력에 대한 냉철한 진단을 내렸다.
이영표의 해법은 수비였다. 이영표는 “유일한 필승 전략은 골을 먹지 않는거다.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말아야 한다. 상대가 마음껏 축구를 하지 못하도록 마크를 해야된다”며 수비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영표는 아나콘다 선수들과 혹독한 수비 조직 훈련을 강행했다. 선수들도 이영표 감독의 구령에 따라 일제히 움직였다.
특히 윤태진은 “골때녀 유튜브에 ‘서기한테 질질 끌려다니는 윤태진’이라는 영상이 있다. 뷰가 300만이 넘는다”며 치욕스러운 과거를 씻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두 팀은 1:1로 전, 후반전을 마치고 연장전에 승부차기까지 끌고갔다. 승부차기는 다음회에 이어질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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