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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 “제가 좀 귀엽죠?”…김희선도 반한 ‘달짝지근’ 로코 킹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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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마인드마크
/사진=(주)마인드마크

배우 유해진이 충무로 대표 신스틸러를 넘어 로코(로맨틱 코미디) ‘킹’ 타이틀에 도전한다. 곧 개봉될 영화 ‘달짝지근해:7510′(이하 ‘달짝지근해’, 감독 이한, 제작 무비락)에서 원조 로코 퀸 김희선과 환상적인 멜로 호흡으로 관객들의 연애 세포를 깨울 전망이다.

유해진은 영화 ‘달짝지근해’에서 주인공 치호 역할로 완벽 변신, 마성의 매력을 폭발했다. 치호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에서 세상 긍정 마인드 일영(김희선)을 만나며 사랑의 맛에 눈을 뜨고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인물. 영화 ‘완득이’ ‘증인’ 이한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1000만 관객 흥행작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말맛 코미디 각본이 ‘능청 연기의 대가’ 유해진으로 인해 한층 맛깔나게 스크린에 옮겨졌다.

‘삼시세끼’ 등 다양한 리얼리티 예능에서 보여준 유해진의 친근함이 고스란히 묻어나 객석과의 거리감을 확 좁힐 수 있었다. 이에 ‘달짝지근해’는 러닝타임 119분 내내 높은 웃음 타율을 자랑한다. 빵빵 터지는 재미는 물론 순도 100% 멜로로 감동 코드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전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로코물 한 편이 탄생됐다.

최근 시사회 이후 쏟아진 호평에 유해진은 “아무래도 제가 좀 귀여우니까, 영화도 귀엽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물론, 저도 귀엽다는 칭찬을 들었다”라고 위트 있는 소감을 남겼다.

이내 유해진은 웃음기를 거두고 ‘달짝지근해’를 이끈 주연으로서 책임감과 진중한 마음가짐을 내비쳤다. 그는 “가장 고민했던 것 중에 하나가 코믹함이 살면서 짠함도 있어야 한다는 거였다. 저는 재밌다고 찍었는데 보시는 분들이 시큰둥하게 느끼실까 봐 걱정이 컸다. 매 작품 어떤 반응을 받을까 무섭고 두려워하는 편인데 다행히 주변에서 들리는 얘기론 시사회 반응이 좋았다고 하여 조금 안도했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유해진

이번 영화로 무려 10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김희선과 ‘찰떡’ 시너지 효과로 고민을 덜어낼 수 있었다는 유해진. 그는 “김희선이 제게 큰 영향을 줬다. 덕분에 치호와 일영의 멜로에 삐걱거리는 부분이 보이지 않아서 참 감사했다”라고 공을 돌렸다.

유해진은 “로코 장르는 사실 김희선이 아닌 어떤 상대역이라도 다 걱정이 될 수밖에 없다. 사랑을 이야기하는 영화이니까, 일적으로만 해낼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서로 소통이 잘 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케미가 안 맞고 호흡이 다르면 어떡하지, 그러면 정말로 힘들어지니까 정말 걱정을 많이 했다. 근데 홍보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로 김희선으로 인해 정말 행복하게 찍을 수 있었다. 경쾌한 분이라는 건 원래 알았지만 저렇게까지 상대를 안 힘들게 하나 싶더라. 스태프분들도 촬영장에 김희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미어캣처럼 말이다(웃음). 심지어 김희선이 없는 날은 민망할 정도로 현장 분위기의 차이가 느껴졌다”고 남다른 케미의 비결로 김희선을 꼽았다.

그는 “김희선은 원체 성격이 밝아서 차에서 내리자마자 ‘안녕하세요~!’ 이렇게 시작한다. 사실 아침엔 기분이 좀 무겁지 않나. 어느 직장이든 이른 시간이라 에너지가 돌기 전이니까 다운되어 있고 전날 컨디션의 여파도 있을 텐데 김희선은 그런 게 없이 항상 밝았다. 그래서 김희선만 오면 주변이 환해졌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해진은 거듭 “‘달짝지근해’는 정말로 촬영 내내 참 행복했다”라고 강조, 원톱 주연작 ‘럭키'(2016)에 이은 또 한 번 인생작 경신을 예감하게 했다. 그는 “제가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해왔는데 행복감으로 따지면 ‘달짝지근해’가 단연 최고였다. 내용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그런지 김희선뿐만 아니라 차인표 선배님도 그렇고 진선규는 말할 것도 없고 한선화도 다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유해진

특히나 유해진은 스스로도 치호를 연기하며 순수한 사랑의 감정에 새삼 취했다고 고백, ‘달짝지근해’에 깊이 몰입한 모습으로 관심을 더했다. 그는 “저도 치호처럼 실제로 순수한 사랑을 해본 적이 있다. 손 한 번 잡아보고 싶고 가슴이 콩닥콩닥 뛰면서 시작하는. 하지만 지금은 그런 옛날이 그리울 만큼 많이 무뎌지고, 굳은살이 박였다. 근데 이번에 ‘달짝지근해’를 찍으면서 느꼈다. 굳은살이 많이 박였지만 벗겨내다 보면 새살도 있다는 걸. 일영으로 인해 첫사랑을 깨달은 치호의 마음에 몰입하다 보니 ‘아 나도 이전에 이렇게 사랑을 했었지’ 잊혀진 감정들이 떠오르더라”라고 감상에 젖었다.

이에 유해진은 ‘달짝지근해’에 대해 “치호와 일영의 멜로를 중년의 사랑으로만 보시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른들의 사랑이라고 한정할 수 없는 새콤한 매력이 담겼다. 1020 젊은 층, MZ세들도 충분히 공감할 만한 감성을 전달하는 로맨스라고 생각한다”라고 당부했다.

유해진과 김희선의 로코물 ‘달짝지근해’는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머니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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