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관객을 만나는 엄태화 감독이 배우들의 연기를 극찬했다.
매거진 마리끌레르와의 인터뷰에서 엄태화 감독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다.
엄태화 감독은 “원작에선 지진으로 무너진 학교에서 두 명의 학생이 살아나오는 이야기가 1부, 그리고 2부에선 이들이 자신의 집(아파트)을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라며 “저는 ‘여기가 어떻게 이런 상태가 됐지’라는 궁금증이 더 컸고, 그래서 아예 시작부터 다뤄보자는 생각으로 지금의 이야기를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는 재난 그 자체보다 재난에 처한 각 인물의 심리에 초점을 맞췄음을 전했다. 엄태화 감독은 “보는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인물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극중 영탁, 민성, 명화, 도균 등 다양한 인물 중에 누군가에게 이입될 것인가가 이 영화를 보는 재미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엄태화 감독은 그렇기에 배우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영탁 역의 이병헌 배우를 비롯해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배우 등 출연진들의 연기력에 찬사를 보냈다. 엄태화 감독은 “첫째도 둘째도 리얼함이 중요했다”며 “그래서 배우들이 한 두 마디의 대사로도 설득시켜줘야 하는 부분이 필요했는데, 모든 배우들이 이를 훌륭히 잘 표현해준 것 같다”고 했다.
엄태화 감독의 인터뷰 전문은 마리끌레르 9월 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마리끌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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