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고충을 토로했다.
빠니보틀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흑백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빠니보틀은 고민에 빠진 듯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고 있다.
이날 빠니보틀은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이집트 다합에서 많은 분들을 손님으로 모시고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너무나 감사하게 다합에서도 알아봐 주시고 반가워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라며 “다만 소문이 빠르고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은 다합 특성상 집 위치가 어느 정도 노출돼 저를 만나고자 불쑥 불쑥 찾아오시는 분들이 저희 집 투숙객분들을 놀라게 하는 일들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빠니보틀은 “그분들의 팬심과 관심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예고되지 않은 낯선 방문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손님들이 계신다”라며 “저 또한 곤란한 상황을 겪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저희 집은 저 뿐만 아니라 실제로 투숙을 하는 손님들의 프라이빗한 공간”이라며 “사적인 영역을 존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빠니보틀은 “너무나 죄송하지만 저희 집에 묵었던, 그리고 묵고 있는 분들 외 저에게 허락받지 않은 외부인분들께서는 통보되지 않은 방문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 부탁드린다”라고 글을 마쳤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게스트하우스 무단 방문 행위가 무례하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이어갔다.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등에 “이집트까지 가서 저러는 건 진짜 아니다”, “매너없고 무례한 행동이다”, “다른 손님들도 있는데 이게 무슨”, “비상식적인 사람이 너무 많다”, “주거 침입과 다를 게 없는 행동이다” 등 댓글을 남겼다.
한편 빠니보틀은 구독자 186만 명을 보유한 유명 여행 유튜버다. 그는 현재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태계일주2)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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