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최초 자매 고딩 엄마가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3회 녹화에서 언니 최미경 씨와 동생 최보현 씨가 스튜디오에 나란히 등장했다.
먼저 중학교 3학년에 임신해 네 살 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최미경 씨의 일상 VCR이 공개됐다.
최미경 씨는 이른 아침부터 아들을 위한 식사 준비에 나섰다. 그런데 그때, 동생 최보현 씨가 교복 차림으로 아기띠를 맨 채 언니 집을 방문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알고 보니 최보현 씨도 고등학교 1학년에 엄마가 돼 현재 116일 된 아기를 키우고 있었다. 등교하기 전, 언니에게 아기를 맡기기 위해 집을 방문한 것이었다.
‘고딩엄빠’ 사상 최초의 자매 고딩엄마 등장 사태에 3MC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역대급이다”, “국내에서는 케이스가 거의 없지 않을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언니 최미경 씨의 안쓰러운 속내도 전해졌다. 그는 제작진과의 개인 인터뷰에서 현재 육아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여동생을 언급하며 “보현이가 ‘고딩엄마’가 됐을 때 나를 따라가는 건 아닌가 싶어 자책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영상 내내 자매는 알뜰살뜰하게 ‘공동 육아’를 하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본 3MC는 쉽지 않은 자매의 행보에 가슴 따뜻한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최미경 씨가 4개월 전 출산한 여동생을 위해 직접 미역국을 끓여주고, 산후조리를 돕는 등 친정엄마 못지않게 챙겼다고 한다”며 “안타까운 가정사와 남모를 고민으로 ‘고딩엄빠4’의 문을 두드린 자매의 용기 있는 출연에 관심 갖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고딩엄빠4’ 3회는 9일(오늘) 오후 10시 20분 MBN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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