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영화 ‘아바타’ 시리즈에서 활약한 배우 조 샐다나가 ‘캐리비안 해적’ 출연 비화를 털어놨다.
지난 4일(현지 시간) BBC 라디오 1에 출연한 조 샐다나는 2003년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이하 ‘캐리비안 해적’)에 출연하면서 경영진에게 비판을 들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조 샐다나는 영화에 관한 안 좋은 기억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조 샐다나는 분량이 적은 해적 아나마리아 역을 소화했다.
조 샐다나는 자신의 커리어 중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출연에 낮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대작에 처음으로 출연했지만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
‘캐리비안의 해적’의 제작자인 제리 브룩하이머를 비롯한 경영진이 조 샐다나의 연기에 실망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후 제리 브룩하이머는 조 샐다나에게 사과했다.
이어 조 샐다나는 촬영 환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능력 없는 경영진 때문에 좋지 않은 경험을 했다. 제리 브룩하이머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우리는 다 같이 이야기를 했다. 그때 그는 내가 경영진에 대해 불편함과 실망감이 있다는 것을 이해한 것 같았고 몇 년 후 나에게 사과했다. 나는 영광스럽게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조 샐다나는 ‘캐리비안의 해적’이 끝난 후 연기를 그만두려 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는 앞선 경험을 통해 다시는 이 일을 하지 않고 뉴욕 밖에서 일하려고 했다”라면서도 이후 거장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로부터 제안을 받아 다시 연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조 샐다나는 2004년 영화 ‘터미널’에 출연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조 샐다나는 ‘아바타’ 시리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등에 출연하면서 할리우드 대표 배우로 활약 중이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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