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7년 만에 돌아온 엄태화 감독이 관객과 만나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에 이어 김선영, 박시후, 김도윤이 출연한다.
엄태화 감독은 “관객들이 영화를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다”며 “연출자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다”고 개봉 소감을 밝혔다.
영화 ‘밀수’, ‘비공식작전’, ‘더 문’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는 데 대해선 “부담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다른 영화와 비교하기보단 함께해주신 분들을 위해서 손익분기점만 넘기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엄태화 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연출부 출신이다. 최근 ‘콘크리트 유토피아’ 개봉을 앞두고 박찬욱 감독과 함께 스페셜 GV를 진행한 바 있다.
엄태화 감독은 “영화 후반 작업을 진행하면서 박찬욱 감독님께 편집본을 보여드렸다”며 “시간이 있는 한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씀하시더라. 감독님의 조언에 따라 정말 마지막까지 편집을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엄태화 감독의 신작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9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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