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이 일주일 가량 남은 지금,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반응이 모이고 있는 영화가 있다. 그건 바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인데.
지난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자료에 따르면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오펜하이머’는 개봉을 8일 앞둔 시점에서 실시간 예매율 전체 1위를 찍었다.
또한 9일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집계를 따르면,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31.4%의 예매율로 1위를 찍었지만 특별시사 형식으로 이 영화를 본 1만7634명이 포함된 수치라 순수 예매율로만 따지만 ‘오펜하이머’는 지난주부터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격이다. ‘오펜하이머’의 사전 예매량은 16만7129장에 달했다.
‘오펜하이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2020년 ‘테넷’ 이후 3년 만에 들고나온 신작으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오펜하이머’는 지난달 21일 북미에서 개봉해 글로벌 관객들을 먼저 만나고 있다. 한국에서는 북미보다 한 달가량 늦은 8월 15일(광복절)로 개봉일이 잡혔다.
한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2014년 작 ‘인터스텔라’는 국내 1034만 관객을 모은 바 있다. 2012년 작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642만 명, 2010년 작 ‘인셉션’은 60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예매율 추이로 볼 때 ‘오펜하이머’가 새로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국내 영화 팬을 많이 보유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이번 영화를 통해 과연 어떤 흥행 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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