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잼버리 K팝 콘서트 최종 라인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주요 행사 중 하나인 K팝 콘서트의 최종 라인업을 공개한다.
잼버리 K팝 콘서트는 당초 6일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온열 질환 환자 속출로 11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시간과 장소가 변경됐다.
하지만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며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지난 7일 잼버리 대회 해산이 결정됐고 부대행사로 기획된 K팝 콘서트 장소가 서울 월드컵 경기장으로 다시 변경됐다.
예정됐던 콘서트 라인업으로는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앤팀, 베리베리, 이채연, 네이처, ATBO, 싸이커스 등 다수 가수들이 출연을 확정했으나 일정이 변경되면서 엔믹스, 베리베리, 스테이씨 등 일부는 불참을 알렸다.
이후 공연 주관 방송사인 KBS는 ‘KBS 9시 뉴스’를 통해 뉴진스, 있지(ITZY), NCT드림, 마마무 등이 출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정치권에서는 국격이 추락하는 행사였기에 대한민국 문화의 힘으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며 BTS가 참석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성일종 국민의 힘 의원은 8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에 “국방부는 오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팝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성 의원의 발언에 BTS 팬들은 “민주주의 퇴행이자 공권력 갑질”이라며 반발했고, 이에 성일종 의원은 9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혹시 가능한지 검토해서 필요하면 내보내면 좋겠다는 의견을 낸 것”이라며 “물론 아티스트들이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완전체가 되긴 어려울 것이다. 그런 것들은 함께 논의해 볼 필요성이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콘서트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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