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스파의 멤버인 윈터를 살해하겠다고 예고한 글이 올라왔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여자 연예인 갤러리’에 ‘8일 출국하는 에스파 윈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원 글은 논란 끝에 삭제됐지만 타온라인 커뮤니티로 급속하게 퍼졌다. 일부 네티즌은 경찰에 직접 신고를 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에서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 것 같다”, “끔찍하네 진짜”, “어떤 조치가 필요하겠다” 등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위키트리는 해당 사안에 대해 에스파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에 연락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
한편에스파 멤버 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은 8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 1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의 인기 야외 음악 축제 ‘아웃사이드랜즈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Outside Lands Music & Arts Festival)’ 무대 참석 차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최근불특정다수를 상대로 하는 흉기 난동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1일 조선이 서울 관악구 신림역 4번 출구 인근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남성 1명이 숨지고 다른 남성 3명은 중상을 입었다. 지난 3일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피의자 최원종이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였다.
이에 경찰은 잇따른 흉기 난동 사건 예고에 지난 5일 사상 처음으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다. 이는 치안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될 때 경찰청장 재량으로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는 조치이다.
경찰은 지하철역, 백화점 등 전국 247개 장소에 경찰관 1만 2000여명을 배치하고, 전국 14개 시·도경찰청이 관할하는 다중 밀집지역 43곳에 소총과 권총으로 이중 무장한 경찰특공대 전술요원(SWAT) 107명도 배치했다.
예고글에서 범행장소로 지목되거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11곳에는 전술 장갑차도 투입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