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채널 ‘침착맨’을 운영 중인 만화가 이말년이 오늘(9일)부터 개인 방송 휴식기를 갖는다.
지난 5일 이말년은 “9일부터 개인방송을 쉬겠다. 육체적으로 지치는 건 아닌데 정신적으로 오락가락하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고장 난 것 같이 감정적으로 혼란스럽다”라며 3주간 개인 방송을 쉬겠다고 공지했다.
휴식기 동안 개인 방송을 제외한 일정은 그대로 소화할 예정이다.
이말년은 앞서 번아웃 시기가 왔다면서 힘듦을 수차례 호소했다. “끈기 없는 제가 8년이면 오래 했다 싶다”, “쫓기는 느낌을 받는다”, “정신적으로 오락가락한다” 등 불안정한 상황을 고백해 은퇴설까지 퍼진 바 있다.
결국 휴식을 선언한 이말년은 최근 만화가 주호민의 채널에 출연해 팬들의 걱정을 달랬다. 이말년은 “내가 힘들다, 힘들다만 하는 것 같아서 노파심에 말씀드리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표현은 자주 안 하지만 감사하다. 최대한 돌아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일단 휴식기는 3월까지인 것으로 공지됐지만 이말년은 4월에도 쉴지를 고민하고 있다.
그는 “4월까지 더 쉴까 말까를 쉬면서 생각해 보려고 한다. 성격상 4월까지는 또 쉬지를 못할 것 같다. 3월도 외부 일정은 이틀에 한 번씩 있다. 완전히 쉬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팬들은 “진짜 고심하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고 힘들어하는 게 느껴진다. 부디 그냥 잘 쉬고 왔으면 좋겠다”, “침착맨 꽃길만 걷자”,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방송해야 된다”, “건강하게 돌아오세요”, “푹 쉬세요!” 등 위로를 건넸다.
침착맨은 현재 209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본업은 만화가다. 만화가로 활동할 때는 이말년, 유튜버로 활동할 때는 침착맨이라는 예명을 쓰고 있으며 본명은 이병건이다.
개인 방송은 쉬지만 오는 10일, 그의 외부 일정인 TVING ‘만찢남’, tvN ‘그림형제’에서 이말년을 만나볼 수 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채널 ‘침착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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