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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돌아온 7살 아들이..!!” ‘더 글로리’ 하도영 효과! 정성일이 요즘 가장 행복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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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하도영 역을 연기한 배우 정성일. ⓒ넷플릭스, 정성일 인스타그램
‘더 글로리’ 하도영 역을 연기한 배우 정성일. ⓒ넷플릭스, 정성일 인스타그램

정성일이 듣기만 해도 찐 미소가 나오는 일화를 전했다.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 코리아는 20일 ‘더 글로리’에서 ‘나이스한 개XX’ 하도영 역으로 인기를 끈 배우 정성일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는 이색적이다. 각 잡히고 절제된 정장을 고수하는 하도영과는 180도 다르다. 헐렁한 그물 니트와 찢어진 데님, 니트 조끼와 통바지 등으로 자유로움과 개성을 강조해 ‘더 글로리’에서 볼 수 없던 정성일이 한가득이다.

촬영 후 인터뷰에서 정성일은 ‘더 글로리’의 성공과 더불어 “요즘은 정말 모든 게 다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가장 행복한 건 가족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더 글로리' 2회에서 하도영(정성일 분), 박연진(임지연 분)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 ⓒ넷플릭스
‘더 글로리’ 2회에서 하도영(정성일 분), 박연진(임지연 분)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 ⓒ넷플릭스

정성일은 “어느 날, 일곱 살 난 아들이 유치원에 다녀와서 선생님들이 내 사인을 부탁했다고, 사인이 뭐냐고 묻더라. 사인이 뭔지도 모르는 어린 아들에게도 내가 뭔가 해줄 수 있다는 게 기뻤다”며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데뷔 21년 차 배우인 정성일은 7년 차 남편, 6년 차 아빠이기도 하다. 그는 친구의 소개로 아내 류제은씨를 만나 3년간 장거리 연애 뒤 지난 2016년 결혼했으며 이듬해 아들 정군을 품에 안았다.

매체와 인터뷰에서 정성일은 ‘더 글로리’ 이후 “일이 많아지기도 했지만, 이전보다 다양한 대본과 배역을 제안받고 있고 배우로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건 의미가 있다”며 현재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지금은 신중한 상태”라며 “제안을 많이 받기는 했는데 조금은 시간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이다음 행보가 저에게나 같이 일하는 분들에게나 아주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다. 천천히 가도 좋으니까 매 순간 조금이라도 나아갈 수 있는 선택을 하자 이야기하면서 회사 분들과 회의하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드러냈다.

유해강 기자 haekang.yoo@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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