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 사랑을 애원하는 상황이 답답한 아내
아내의 과한 과소비가 불만인 남편
사랑받고 싶은 아내와 돈만 벌게 됐다는 남편이 등장한다.
7일 오후 네이버TV에서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부지런히 청소를 하며 밀린 집안일 도장깨기에 나선 아내와 달리 남편은 아내와 딸이 깨워도 잠을 자고 있다.
겨우 침대에서 일어났지만 쇼파에 앉아 있기만 한 남편과 달리 아내는 가족들의 영양제들을 챙기기 여념이 없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과 소유진은 아내가 챙기는 영양제 갯수가 12알이 되자 깜짝 놀란다.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만 있는 남편에게 결국 짜증이 난 아내는 폭발했고 “도대체 집에서 하는 게 뭐야!”라고 언성을 높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는 잠만 자는 남편이 싫다며 “자기의 휴식 시간만 생각하려고 하니까 왜 결혼했나 싶어요”라며 “혼자 남겨지는 것 같고 버려진 기분이 들고”라고 외로움을 토로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계속해서 애정을 요구하지만 남편은 그런 아내의 모습에 짜증과 답답한 표정만 짓는다.
남편 퇴근시간에 맞춰 집에 돌아온 아내는 핸드폰을 통해 밖에 있는 남편의 현재 실시간 위치를 확인했다.
이후 아내는 집에 온 남편의 핸드폰에 저장된 전화 자동 녹음 파일을 듣기 시작하며 업무 전화부터 사적인 통화까지 전부 확인 해 경악케했다.
남편은 아내의 행동에 “처음엔 기분 나빴는데, 아예 신경도 안 쓴다”라며 체념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낮에 아내가 영양제를 구매한 걸 알게 된 남편은 “한 달에 천만원 이상 쓰는데 내가 감당 가능하니?”라고 다그쳤다. 남편은 아내의 과한 비타민 집착으로 지출하는 비용이 매달 150만 원. 게다가 과거 특정 브랜드 옷에 1,000만 원 정도를 소비하는 등 아내의 과소비 때문에 모아놓은 돈으로 간신히 메꾸고 있다 토로했다.
남편은 “배달일 토하면서 했다”며 과소비하는 아내에게 답답함을 호소했다.
반면 아내는 남편이 게임 아이템 구입에 백만원 이상 쓴다며 반박했고 남편은 아내의 말을 인정하며 “‘너만 돈 쓸 줄 알아? 나도 돈 쓸 줄 알아!’라는 식으로 게임 아이템 구입을 많이 했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사랑’이 고픈 아내와 가장의 무게가 버거운 남편. 그리고 그 사이에서 방치되고 있는 딸아이. 오은영이 이들 부부에게 전달할 힐링 리포트가 무엇일지 방송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온라인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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