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위너의 이승훈이 뮤지컬 ‘드림하이’에 출연한 그리의 도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4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선 ‘구라 없는 대기실의 실세는 그리? 위너 이승훈도 인정한 천재 춤꾼 제이슨의 마지막 드림하이 공연 실황 (드림하이,이승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마지막 뮤지컬 공연을 앞둔 그리의 모습이 담겼다. 그리는 ‘드림하이’ 마지막 공연을 앞둔 소감에 대해 “저는 기쁘다. 몇 개월을 똑같이 하다보니까 살짝 다른 것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뜰 때쯤 마무리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가 오는 날씨에 대한 우려에 그리는 “관객분들이 비가 와서 오시기 힘들겠지만 마지막이니까 잘 될 것 같다. 다들 힘내서 울고불고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리도 울 것 같나?”라는 질문에는 “전 절대 안 운다. 너무 기뻐서 소리 지를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리는 “첫 공연 때는 전날에 잠도 안 오고 공연장 가서도 계속 연습하고 10회차까지는 밥을 안 먹은 것 같다. 뮤지컬에서 랩을 할 때는 조금 자신감 있게 했는데 노래와 춤을 할 때는 긴장해서 항상 얼어서 자신감을 되찾는데 오래 걸렸다”라고 밝히며 “돌아봤을 때 연말에도 오늘 공연이 생생하게 기억이 잘 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마지막 공연을 앞둔 대기실에는 ‘드림하이’에서 송삼동 역을 맡은 이승훈이 깜짝 방문했다. 이승훈은 그리의 뮤지컬 도전에 대해 “저는 이번 뮤지컬을 통해서 그리를 처음 만났는데 나도 첫 뮤지컬이었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모두가 무시를 했었다. ‘그리가 할 수 있을까?’ 근데 진짜 피나는 연습을 했다. 공연 중간중간 점점 늘어가는 동현이의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굉장히 좀 뿌듯하기도 하고 존경을 많이 했던 친구였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그리 역시 “승훈이 형이 많이 알려줬다”라고 밝혔다.
이승훈은 그리의 아버지인 김구라에 대해 “피는 못속인다고 느낀 것이 그리도 땀을 많이 흘리더라. 대사치는 부분이고 춤을 격렬하게 추는 부분도 아닌데 땀을 많이 흘리더라. 아버님도 맨날 손수건으로 땀을 닦으시지 않나. 땀이 똑같더라”라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아버지 김구라에게 전화를 한 그리는 “마지막 공연인데 잘 하고 올겠다”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그동안 고생했다. 반응이 괜찮으니까 앞으로도 이제 뮤지컬 들어오면 하라”며 아들을 응원했다. 공연을 마치고 다시 대기실로 돌아온 그리는 홀가분한 표정을 지었고 “힘들었다. 그런데 너무 재미있고 하라면 또 할 것”이라며 뮤지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그리구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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