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
작가 겸 배우 정은혜의 어머니가 딸을 돌보다 뇌졸중을 앓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정은혜와 그의 모친인 장차현실씨가 출연했다.
장씨는 이날 방송에서 정은혜가 20대 초반 방에서만 시간을 보내면서 이상증세를 보였다고 했다. 그는 “첫 번째 이상증세는 이를 가는 틱이었다. 그다음에는 말을 더듬었다. 그다음에는 시선 강박증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시선 강박증이 심하게 왔다. 다른 사람이 그냥 보는 건데도 은혜는 공격적인 걸로 느꼈다. 스스로를 공격하고 과하게 방어하기도 하고 그랬다. 밥을 먹다 눈이 마주치면 갑자기 화를 냈다. 그래서 고개를 숙이고 밥을 먹었다”고 전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
정은혜는 이상증세가 심해져 조현병까지 앓게 됐다고 장씨는 전했다. 또 장씨 역시 딸을 돌보다 뇌졸중이 왔다며 “열심히 생활했다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은혜와 제 삶이 바닥을 치는 느낌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정은혜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한 건 캐리커처였다. 장씨는 “양평 문호리에서 캐리커처 작가로 활동하게 되면서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그림을 통해 세상과 만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님들이) 그림을 요청하며 사람과 사람으로 은혜를 대하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틱과 조현병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수평적인 관계를 경험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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