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차태현이 절친 김종국의 ‘이상형 찾기’에 도전했다. 차태현이 찾아낸 김종국의 이상형은 ‘골 때리는 여자들’에 출연 중인 윤태진 아나운서였다.
6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김종국과 차태현의 캠핑 도전기가 펼쳐졌다.
김종국과 차태현은 1976년생 동갑내기로 연예계 대표 절친. 지난 2006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둔 차태현은 47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미혼인 김종국에 “내가 TV이 보면서 괜찮다 싶은 분 나오면 너한테 전화해서 묻지 않나”라고 넌지시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너도 모르는 사람은 나한테 알려주면 뭐하나. ‘저 사람 괜찮다’라고 해봤자 뭘 어떻게 하라는 건가”라며 황당해했다.
그럼에도 차태현은 “‘골 때리는 여자들’에 나오는 분들 중 찾아보러. 너 축구 좋아하지 않나. 거기 아나운서들 어떤가?”라고 구체적으로 추천했고, 김종국은 “FC아나콘다? 나도 이름 정도는 안다”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차태현은 직접 펜을 잡고 ‘김종국 이상형 그리기’에 도전했다. 이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던 김종국은 막상 이상형 찾기가 진행되자 “얼굴형은 둥근형이 좋나, 계란형이 좋나?”라는 질문에 “상관없는데 그래도 계란이 낫지 않을까 싶다”라고 적극적으로 답했다.
눈 크기에 대해선 “내가 작으니까 큰 게 낫다. 2세 생각하면 쌍꺼풀이 있는 게 좋다”고 했다.
마지막 입술 모양에 대해서도 그는 “웃을 때 활짝 펼쳐지는 스타일이 좋다. 내가 웃는 게 예뻐서 미소가 예쁜 여자가 좋다”며 선호하는 여성상을 전했다.
이어 차태현의 손에 탄생된 자신의 이상형 그림을 본 김종국은 “나쁘지 않네”라고 말하면서도 헛웃음을 터뜨렸다. “FC아나콘다에서 본 것 같다”는 차태현의 몰아가기엔 “그게 무슨 말인가. 눈이 신동엽 눈 아닌가”라며 황당해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차태현은 굴하지 않고 “윤태진 아나운서와 닮은 것 같다”고 주장했고, 김종국은 말 없이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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