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이천수가 딸 주은양에게 과거 본인의 인기를 자랑했다.
5일 방영된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이천수가 사춘기 딸과 업적 투어를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천수는 딸 이주은 양과 함께 떠날 ‘업적 투어’를 직접 기획했다. 이에 이주은은 “송종국 삼촌이 아빠 말고 내가 좋아하는거 하라고 하지 않았냐”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천수는 2002년 당시 판매됐던 본인의 굿즈를 직접 보여주며 “굿즈를 가졌다는 건 아빠가 이 시대때 방탄소년단 인기 부럽지 않았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개그우먼 김지혜는 “우리가 2002년을 경험했다. 솔직히 BTS급이긴 했다”고 공감했다.
이주은은 이천수 다이어리에 적힌 프로필을 보며 “아빠 62kg아니잖아. 주량 소주 반병 아니잖아”라고 확인 사살하며 웃음을 더했다.
이천수는 모교 부평고등학교를 찾았다. 축구장에 들어가며 “아빠때는 운동장이 맨땅이었다. 맨땅에서도 골을 엄청 많이 넣었다”고 설명했다.
현진영과 오서운의 난임 극복기도 그려졌다.
아내 오서운은 “2012년에 결혼했다. 아이가 자연스럽게 마음 먹으면 생기는 줄 알았다. 바쁘게 살다보니 나이만 들어갔다. 어느새 시험관 시술만 16번을 했다. 폐경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며 아쉬운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오서운은 “마지막으로 3개월 전 인공수정을 하기로 했다. 현진영이 담배도 끊고 운동도 하기로 했는데 지킨게 하나도 없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노력하지 않는 현진영의 모습을 보며 아내는 결국 화를 냈다. 오서운은 “생각해보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화가 난다. 내 몸이 상하고 안좋아지고 있다. 당신이 배에 주사 넣고 체취를 한 번이라도 해봤으면 담배 당장 끊었을거다”라고 화를 냈다.
현진영은 “예전에는 아이를 갖고 싶었는데 요즘에는 솔직히 없다”고 답했다.
오서운은 2세 고민 상담을 위해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집을 찾았다. 이어 임미숙에게 “담배를 끊는다는 약속을 지키질 않는다”고 토로했다.
임미숙도 화를 냈다. 임미숙은 “임신할 때는 금연이 제일 중요하다. 김학래는 담배 끊고 인삼물 먹었다. 1년 동안 잠자리할 때 무릎 꿇고 기도했다. 그래서 아들을 낳은거다”라고 말하며 흥분했다.
김학래는 “현진영 담배 못 끊는다. 나는 특별한 경우였다”라고 언급했다.
임미숙은 “의사가 죽는다고 하니까 끊었다. 임신 준비할 때만 잠깐 끊고 아기 낳은 후에 하루에 3갑씩 피웠다. 호흡기 상태가 안좋아질 거라고 의사가 겁을 줬다”고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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