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성을 중시하는 MBTI ‘T’들이 많은 곳에선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뤄질까? 오마이걸 미미가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4일 KBS 쿨FM ‘이은지의 가요광장’에는 오마이걸 미미와 아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DJ 이은지와 처음 만난 아린은 “아린 씨와 초면이다. 연예인 보는 것 같다”는 이은지의 말에 “제가 더 연예인 보는 것 같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알고 보니 이은지와 미미가 출연한 ‘뿅뿅 지구오락실2′(이하 ‘지락실’) 애청자였던 아린은 ‘지락실’ 속 미미의 모습에 대해 “초반에는 제가 알던 언니였는데, 갈수록 ‘우리 언니가 맞나? 내가 알던 언니보다 더 심한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음악방송 사전 녹화를 하던 중 아린. 그룹 오마이걸이 여섯 멤버들로 구성된 만큼 메이크업에도 순서를 정해야 한다고. 미미는 “앞팀, 뒤팀이 있는데 오늘은 (미미가) 앞팀이다”라며 픽업이 가까운 위치에 따라 메이크업 순서를 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이은지는 “제비뽑기는 안 하냐” 물었고, 미미는 “그런 거 하면 큰일 난다”고 답하며 “어느 정도 가능성 있게 해야 한다. MBTI 중 ‘T’인 멤버가 많아서 합리적이지 못하면 안 받아준다”고 말했다. 아린 또한 “사다리타기 같은 것을 하면 계속 앞에 걸리는 멤버가 생겨 난리날 수 있다”고 공감하며 “(오늘 앞팀인 대신) 내일은 늦다. 앞뒤 번갈아 가면서 하는데, 내일은 미미 언니가 앞 조”라며 팀 내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설명했다.
문혜준 에디터 / hyejoon.moo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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