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파업이 계속 진행되는 가운데,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이들을 지지하고 나서며 힘을 실어줬다.
3일(현지 시간) 폭스 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디카프리오는 할리우드 파업을 지지하는 의미로 기부를 했다.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같은 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포함한 12명 이상의 A급 스타들이 최근 파업을 계속 진행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우들을 돕기 위해 재단에 각각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 이상을 기부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3주 동안 SAG-AFTRA 재단의 긴급 재정 지원 프로그램에 최소 13억 원을 기부한 배우로는 디카프리오 외에도 조지 클루니, 제니퍼 로페즈, 벤 애플렉, 맷 데이먼, 라이언 레이놀즈, 블레이크 라이블리, 휴 잭맨, 드웨인 존슨, 니콜 키드먼, 줄리아 로버츠, 아놀드 슈왈제네거, 메릴 스트립, 오프라 윈프리 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재단은 이들의 기부로 총 1,500만 달러(한화 약 196억 원)를 모았다고 덧붙였다.
SAG-AFTRA 재단의 이사장인 배우 코트니 B. 밴스는 성명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으며 재단은 현재 평소보다 30배 이상 많은 긴급 지원을 처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배우 디카프리오는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꾸준히 기부하며 선행을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하고 20년 동안 관련 사업을 위해 9,000만 달러(한화 약 1,174억 원)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에는 아마존 삼림 보호를 위해 2억 달러(한화 약 2,640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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