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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의 말에 화사가 눈물을 보였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이효리는 무형 문화재 봉산 탈춤 보존회 전수자들과 함께 강렬한 ‘치티치티뱅뱅’ 무대를 꾸몄다. 이효리는 “봉상탈춤 사자가 액운을 맞아 준다더라. 여기 오신 분들은 앞으로 좋은 일들만 있고, 힘든 일 다 없어지고 항상 웃는 일만 있기를 바란다”며 무대의 의미를 전했다.
‘치티치티 뱅뱅’ 무대를 선보인 뒤 이효리는 화사의 무대를 소개하면서 “다음 무대는 제가 정말 아끼는 후배다. 너무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존경하는 후배다. 폭풍 속에서도 춤 추는 그녀다. 그녀의 앞길이 늘 사랑으로 가득하고 행복하길 바라면서 다음 무대 여러분께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화사는 눈시울을 붉혔고 “선배님이 그렇게 말씀하셔서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보아 ‘마이네임’과 이효리 ‘헤이 미스터빅’을 완벽 소화하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 이효리는 엄정화와 컬래버 무대를 꾸미기 위해 오랜만에 찾아온 현아를 보고는 특유의 털털한 장난을 시작했다. 현아는 “방송국에 가면 이제 나보다 다 어리다. 내 나이(32세)의 반이다. 가깝게 대해주는 분들이 없다”고 털어놨고, 이효리는 “너도 우리 가면 가깝게 안 대해주고 어렵게 대했다. 그 마음을 이제 알겠나. 친하게 대해줬으면 좋겠는데 어려우니까. 너도 한번 당해봐라. 소외감 느껴봐야 한다. 대기실에 덩그러니”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도 “난 서른 살 때 ‘유고 걸’을 했다. 너도 그럴 수 있다”며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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