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승윤이 자연인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서는 이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해 ‘나는 자연인이다’ 뒷이야기를 공개해 웃음을 줬다.
이승윤은 1회를 잊을 수 없다며 “거의 충격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작진이 산에 가서 이야기 나누는 콘셉트라고, 나머지는 저한테 다 하라는 거다. 그래서 호기롭게 갔다. 아저씨를 만났는데 옷을 다 벗고 있는 거다. 실오라기 하나 없이 전부 다 벗은 진정한 자연인이었다. 보자마자 ‘악’ 하고 놀랐다”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아무리 자연인이라 해도 그 정도일 줄은 몰랐던 거다. 이게 방송에 나갈 수 있나 싶었다. 움직이는데 자꾸 신경이 쓰였다.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서 1차 위기가 왔다”라는 고백으로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썩은 음식까지 먹어야 했던 이승윤은 하차까지 생각했었다고. 그는 “자연인이 카레를 맛있게 해줬다. 시장에서 얻어 온 생선 대가리도 꺼내더라. 한여름 개울물에 보관돼 있던 걸 오픈했는데 생선 눈이 갔다. 눈이 너무 흐렸다. 냄새가 올라오는데 이미 썩어 있었다.그런데 그걸 카레에 다 붓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승윤은 “앞에 촬영해 둔게 아까워서 일단 먹었다. 생각했던 그 맛이었다. 썩은 생선에 카레가 섞인 맛”이라며 “촬영 후 ‘안 할래요’ 했다. 제작진이 2회는 제대로 준비했다면서 ‘이걸 할 수 있는 사람은 이승윤과 김병만 뿐’이라 하더라. 그 말에 넘어가서 촬영을 또 갔다”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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