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현태 기자] ‘순정복서’ 이상엽과 김진우가 김소혜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오는 8월 21일 밤 9시 45분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극본 김민주 / 연출 최상열, 홍은미 / 제작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코너스톤, 블레이드ENT)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의 소설 ‘순정복서’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다.
이상엽은 극 중 친형제와도 같은 특급 투수 김희원을 위해 스스로 승부조작 세계에 뛰어든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으로 변신한다.
그는 잠적한 천재 복서 이권숙에게 위험한 은퇴 시나리오를 제안, 사각의 링에서 펼쳐지는 승부조작 탈출기로 극적 흥미를 더한다.
김소혜는 어린 나이에 권투의 전설을 단 한방에 KO 시킨 복싱 천재 이권숙 역을 맡아 캐릭터의 다채로운 감정 변주를 선보인다. 김진우는 권숙의 첫사랑이자 그녀가 근무하는 유치원 부원장 한재민으로 분해 다정다감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지난 1일 공개된 스틸에는 김태영, 이권숙, 한재민의 첫 만남이 담겨있어 세 사람의 관계성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재민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권숙은 예상치 못한 태영의 등장에 깜짝 놀라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 반면 태영은 체육관에서 훈련을 하고 있어야 할 권숙에게 정색하는가 하면 재민을 향해 날 선 눈빛으로 경계심을 드러내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태영의 의미심장한 경고에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재민과 권숙의 훈련을 방해하고 있는 그가 못마땅하기만 한 태영. 그리고 첫사랑 재민과의 시간을 방해하는 태영을 잔뜩 날 선 표정으로 노려보고 있는 권숙까지 세 사람의 미묘한 신경전은 예비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유치원 부원장과 보조교사 사이였던 재민과 권숙의 관계 변화에도 이목이 쏠린다. 체육관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두 사람은 심상치 않은 초밀착 눈맞춤으로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드높인다. 하지만 태영은 점점 가까워지는 권숙과 재민을 걱정과 불안함이 공존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어 이들의 흥미진진한 관계성을 암시한다.
‘순정복서’ 제작진은 “얽히고 설킨 인연 속 태영과 재민은 극 초반부터 권숙을 두고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극의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탄탄한 연기 실력을 갖춘 배우들의 열연으로 각자의 개성을 살린 캐릭터들이 어떤 서사를 펼쳐갈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했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KBS 2TV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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