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자체 최고 시청률 11%를 찍으며 종영한 드라마 ‘악귀’가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악귀’는 악귀에 쓰인 여자 구산영과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 염해상이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작품으로, 12부작에 걸쳐 방영됐다.
tvN 드라마 ‘시그널’ 등 장르물의 대가로 잘 알려진 김은희 작가가 대본을 맡았고, 김태리와 오정세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첫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9.9%에서 시작했으나, 마지막 회차인 12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1.2%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도 했다.
이제 ‘악귀’는 국내 시청자들을 넘어 글로벌 OTT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작품을 만나본 해외 시청자들의 반응도 심상치 않다.
공신력 있는 외신 연예 매체인 롤링스톤은 지난 29일(현지 시간) ‘악귀’에 대한 호평이 담긴 논평을 내놓았다.
우선 롤링스톤은 각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귀신들이 시청자에게 공포감을 선사하면서도 호기심을 유발한다고 칭찬했다. 또한 죽음 이후 산 자를 괴롭히는 비극, 많은 한국 드라마의 핵심 포인트인 ‘경제적 불평등’ 등이 잘 표현돼 현실적인 공포를 느끼게 했다고도 평가했다.
이어 롤링스톤은 ‘악귀’가 추리물과 호러물을 적절하게 섞인 흔하면서도 독창적인 작품이라 넷플릭스 오리지널에 대항할 수 있는 강력한 콘텐츠라고 봤다.
배우 김태리와 오정세의 연기력도 극찬 받았다. 롤링스톤은 김태리의 풍부한 표현력과 오정세의 몰입감을 유발하는 연기력이 아름다운 대조를 이루면서 수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악귀’는 글로벌 OTT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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