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재판에서 주호민 작가의 아내가 자신의 아들을 지도한 특수교사의 강력한 처벌을 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소를 당한 교사는 고소를 당한 직후에 주호민 작가에게 아들과 학급에서 있었던 상황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끝내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주호민 작가의 아내이자 웹툰 작가인 한수자 씨는 지난달 13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 참석했다.
주호민 작가 부부는 지난해 9월,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아들을 가르치던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이날 공판에서 한 씨는 교사의 처벌 의사를 묻는 판사 말에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해달라”며 엄벌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판사는 향후 피고인 심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8일에 열린다.
교사 A씨의 변호인 측은 더팩트에 “(주호민 측이) 연락을 처음부터 안 받고 아예 고소를 한 것이라 저런 식으로 강경하게 나올 것이라고 예측을 했다”며 “처음부터 대화로 풀었다면 이렇게까지 학교 밖으로 나오지 않았을 문제”라고 설명했다.
실제 교사 A씨는 지난해 9월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를 당한 직후 주 작가 부부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응답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에 넘겨지며 직위가 해제됐던 교사 A씨는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의 결정으로 오늘(1일) 자로 복직됐다.
한편 주호민은 지난해 9월, 경기도 용인시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 A씨가 아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주호민이 녹음기를 아들의 가방에 넣어 학교에 보낸 사실 등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주호민은 지난달 27일 SNS를 통해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지만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됐다”며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입장문 발표 이후에도 주호민 측의 대처가 과했다는 여론이 이어지며 그가 출연 예정이었던 tvN ‘라면꼰대 여름캠프’의 편성이 취소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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