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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소문2’, 각종 악재를 날리는 통쾌함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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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사진=tvN

2020년 OCN에서 ‘경이로운 소문'(이하 ‘경소문’)은 최고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OCN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경소문’이 사랑을 받은 이유 중 하나는 호쾌한 액션과 명악한 권선징악으로 통쾌함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3년이 지난 후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펀치'(이하 ‘경소문2’) 역시 마찬가지다. 방송되는 채널은 OCN에서 tvN으로 바뀌었지만 통쾌함만은 여전하다.

‘경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조병규, 유준상, 김세정, 염혜란, 안석환 등 악귀를 물리치는 카운터들이 그대로 등장하며 농익은 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악귀를 물리치며 선사하는 통쾌한 권선징악은 ‘경소문’이 내세울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다. 2화까지 공개된 시즌2 역시 매 에피소드 악귀를 응징하는 장면이 나오며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선악의 구분이 명확하기 때문에 시청자도 쉽게 몰입할 수 있다. 카운터들의 케미도 인상적이다. 시즌1과 시즌2에는 2년이 넘는 공백이 존재하지만 마치 그 시간을 함께해 온 사람들처럼 다양한 케미를 선보인다. 이들의 케미에서 나오는 유머코드는 또 하나의 볼거리다. 또한 시즌2에는 새로운 카운터로 나적봉(유인수)이 합류했다. 첫 등장부터 강한 임팩트를 남긴 나적봉 역시 자연스레 녹아들고 있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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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소문2’가 극 초반 통쾌한 사이다 장면으로 시청자를 끌어모았다면, 앞으로를 더 보게 만드는 원동력은 카운터의 대척점에 있는 새로운 악귀들이다. 중국에서 넘어온 황필광(강기영), 갤리(김히어라), 웡(김현욱)은 카운터의 능력을 흡수했기 때문에 지금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악귀가 되어 카운터를 상대할 예정이다. 매 에피소드 악귀들을 때려잡는 것과 별개로 이들과의 맞대결 역시 긴 호흡으로 펼처질 예정이다. 데뷔 후 악역에 처음 도전하는 강기영은 의외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더 글로리’ 이사라에 이어 다시 한번 강렬한 캐릭터를 맡은 김히어라는 이사라와의 분명한 차이를 만들며 눈도장을 찍었다.

제 3의 세력이 될 진선규의 향후 행보 역시 관심을 모은다. 소문의 은인이자 선한 소방관 마주석 역을 맡은 진선규는 특유의 사람 좋은 웃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마주석은 이후 아내의 사망 이후 복수심에 불타 점점 흑화한다. 영화 ‘범죄도시’의 위성락 캐릭터를 통해 잔혹한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했던 진선규가 추후 마주석의 변화를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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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소문’은 전형적인 성장드라마다. 약하지만 선한 주인공이 능력을 얻게 되고 이 능력으로 악인을 처단하며 강한 적이 나타나도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싸우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시즌2에서는 성장보다는 통쾌함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다만, ‘악인 등장→카운터의 처단’이라는 패턴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쉽게 질릴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강렬한 힘을 가진 세 명의 악귀와의 관계성, 어디에도 속하지 않을 마주석의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착실히 쌓아 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자신들이 줄 수 있는 통쾌함을 내세운 ‘경소문2’의 출발은 나쁘지 않다. ‘경소문2’는 1회 3.9%, 2회 5.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날아오를 채비를 마쳤다. 시즌1 최종회가 11%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약간은 아쉬울 수도 있는 수치다. 다만 한 회 만에 1.5%의 시청률이 상승했다는 사실은 충분히 시즌1 이상의 영광을 기대하게 만든다. 채널이 바뀌었어도 변하지 않는 통쾌함으로 돌아온 ‘경소문2’가 앞으로 어떤 전개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머니투데이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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