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에게 아동학대로 고소를 당한 A교사는 20여년의 교직생활이 물거품이 되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너무 어렵다는 호소문을 작성했다.
그가 작성한 곳은 동료 특수 교사들만 볼 수 있는 익명 커뮤니티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이 글이 유출이 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A교사는 운전 중에 두 번이나 운전대를 놓는 상황을 벌였으나 가족들이 생각이 나서 정신을 차리려고 정신과 치료로 적극적으로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2시간 이상 잠을 못 자는 불면, 불안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생활 자체가 엉망이 되었다고 말이다.
그리고 당사자들가 아니면 확인할 수 없는 구체적인 내용들과 날짜까지 모두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되어 있었다.
그만큼 A교사가 작성했다는 것에 신빙성을 더할 수 있는 것이다.
A교사는 피소를 당한 이후 동료교사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관련 글을 작성했다.
재판 과정에서 탄원서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받아서 글을 작성한 것.
이 글을 쓴지 무려 10개월만에 글이 유출이 되며 알려지게 된 것이다.
이 글이 알려진 뒤에 A교사는 동료와 지인들을 통해서 ‘이 글을 내려달라’라고 요청을 했다고 한다.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글을 내려달라고 한 것이다.
그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이유는 ‘주호민 학부모가 더 이상의 피해를 입기 원치 않는다’라고 입장을 전해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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