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펜하이머’가 ‘최초의 흑백 IMAX 촬영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1일 유니버셜 픽쳐스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매 작품 압도적인 연출력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연출 내공과 역대급 기술력에 대한 소개가 담겼다. 이와 더불어 작품을 빛냈던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과 제작진들의 생생한 이야기도 포함됐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에서 65mm 흑백 IMAX 필름을 직접 제작한 것은 물론 IMAX 15/70mm 카메라를 활용하여 시점에 따라 컬러와 흑백을 번갈아 활용하는 연출 방법을 택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에 대해 그는 “관객들이 ‘오펜하이머’의 경험 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게 우리의 목표였다. IMAX만이 그 정도의 몰입을 가능하게 할 유일한 포맷”이라며 이번 작품이 IMAX 필람 무비임을 강조했다.
또한 “흑백 영상을 IMAX 스크린에 상영했는데, 결과는 마법 같았다. 정말 인상적이었다”라며 단순한 IMAX 기술 그 이상의 것이 담겨있음을 거듭 설명했다.
작품을 위해 함께했던 제작진과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 역시 놀란 감독의 기술력에 감탄을 전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위대한 영화 학교의 역사 속으로 거슬러 올라간 느낌이 들었다”라고 밝혔고 엠마 토마스 프로듀서는 “너무도 색다른 이 영화를 보고 있자니 숨이 벅찼다. 영화 속으로 빨려 들어간 느낌”, 호이트 반 호이테마 촬영 감독은 “영화를 보는 순간 확실해질 것이다. 이건 전무후무한 작품”이라고 각각 밝혔다.
또 키티 오펜하이머 역으로 분한 에밀리 블런트도 “신화 같은 대서사시다. 잊지 못할 영화”라며 “절대 놓치면 안될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드높였다.
“IMAX 스크린으로 본다면 인류 역사의 비범한 순간을 함께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자신감, 그리고 “IMAX로 관람하면 가장 최고의 몰입도를 느낄 수 있다”는 킬리언 머피의 확신이 눈길을 끈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8월 15일 국내 개봉 예정.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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