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배우 김소현과 황민현의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이 2%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tvN이 방송한 ‘소용없어 거짓말’ 첫 회는 시청률 2.6%를 기록했다.
‘소용없어 거짓말’은 타인의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아채는 능력이 있는 주인공 목솔희(김소현)와 비밀을 가진 작곡가 김도하(황민현)의 로맨스물이다.
첫 방송은 솔희가 거짓말을 알아내는 능력을 갖게 된 배경과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하게 되는 과정을 익살스럽게 풀어냈다.
어머니는 솔희를 임신한 기간 내내 교회와 성당, 절을 다니며 모든 신에게 “태어날 아기에게 돈이 될 능력을 달라”고 빌었고, 그 결과 거짓말을 판별하는 능력이 있는 솔희가 태어났다.
솔희는 능력을 이용해 타로 카페로 위장한 가게를 열어 말의 진위를 가려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 은밀한 사업을 한다.
도하는 유명 대중음악 작곡가이면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베일에 싸인 인물로 등장한다. 그의 꿈과 회상 장면을 통해 과거 의문스러운 사건에 연루됐음을 암시했다.
과거의 일 때문에 늘 얼굴을 가리고 다니던 도하는 지명 수배된 성추행범과 비슷한 인상착의 때문에 누명을 쓰지만, 솔희가 나타나 도하의 말이 거짓이 아니라고 말한다.
첫 방송은 인물의 성격과 설정을 빠르게 전달하면서도 코믹한 장면들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채널 ‘숏박스’ 멤버 김원훈과 엄지윤, 조진세가 솔희와 이웃한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으로 출연해 ‘깨알’ 같은 재미를 보탰다.
jaeh@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