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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작가 주호민의 특수교사 고소 논란 여파로 tvN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이 취소됐다.
tvN 측은 1일 “오는 4일 방송 예정이었던 ‘라면꼰대 여름캠프’ 방송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면꼰대 여름캠프’는 주호민을 포함해 웹툰작가 김풍이 새로운 라면 레시피와 출연진과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이기 위해 여행기를 떠나는 예능이다. 첫 회 게스트로 주호민을 비롯해 웹툰작가 이말년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주호민의 특수교사 A씨 고소건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주호민이 지난해 9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들을 담당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해 재판이 진행 중인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주호민 부부가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학교에 등교를 시킨 것을 두고 논란이 시작됐다. 이에 주호민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달 26일 자신의 아들이 일반 학급 여학생들에게 돌발 행동을 보였고 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 되며 불안한 반응을 보였다며 이 이유를 찾기 위해 녹음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호민의 아들은 돌발 행동이 피해 학생들에게 큰 충격을 줬던 행동이며, A씨가 20년 넘게 특수교사로 지내오며 ‘설리반 선생님’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좋은 교사였다는 점, A씨를 위해 다른 학부모 및 교사들이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점 등이 알려지며 주호민에게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주호민 여파로 ‘배성재의 텐’의 주호민 고정 코너와 웹 예능 ‘주기는 여행중’ 2회 등이 방송 불발 됐다. 또 지난달 27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게스트인 주호민의 사전 녹화분을 그대로 방송했다가 역풍을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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