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도경수가 영화 ‘더 문’ 개봉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소재 한 카페에서 영화 ‘더 문’으로 돌아온 배우 도경수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대한민국 최초로 달 탐사를 다룬 작품으로 낯선 세계를 스크린에 생생하게 담아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달과 우주가 눈앞에 펼쳐진 듯 경이로운 비주얼, 지구와 달 사이 38.4만 km를 뛰어넘는 생존 의지 등이 영화 전반을 이룬다.
극중 우주에 갇힌 대원 ‘선우’로 분한 도경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신기한 경험이었다”며 “영화가 어떻게 나올지 가장 궁금했는데, 역시 김용화 감독님이구나 싶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영 장면을 비롯해 새로운 연기에 도전하게 된 것에 대해선 “예상했던 것보다 움직임의 제한이 커서 힘들었다”며 “와이어를 몸에 매단 채 대사와 감정 표현을 하는 데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도경수는 앞서 영화 ‘신과 함께’에 이어 ‘더 문’으로 김용화 감독과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 도경수는 “‘신과 함께’보다 비중이 커서 부담이 있었다”며 “그래도 감독님께서 저를 믿고 캐스팅해 주셔서 ‘진짜 잘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용화 감독님은 제가 엑소로서, 배우로서 활동해온 시간을 존중해주시는 분”이라며 “‘더 문’ 촬영 때 속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감독님의 마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 “감독님과 극중 선우의 고립된 감정선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며 “감독님께 조언을 구하면서 선우가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고 연기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더 문’은 오는 8월 2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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