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브걸(민영, 유정, 은지, 유나)의 남다른 의리가 뒤늦게 누리꾼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브브걸은 지난 1일 윤군기계화학교에서 열린 국방TV ‘위문열차’에 출연했다. 브레이브걸스에서 브브걸로 팀명을 변경한 후 첫 완전체 스케줄이다.
이날 MC들은 “이분들 덕분에 국군 장병들의 춤 실력이 위로 올라갔다. ‘위문열차’를 통해 사랑받고 ‘위문열차’에 오면 행복하다는 군통령”이라며 “그룹명을 바꾼 브브걸이 첫 번째 스케줄을 꼭 여러분 앞에서 해야겠다고 하더라”라고 브브걸을 소개했다.
이후 무대에 등장한 브브걸은 ‘치맛바람’, ‘롤린’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국군 장병들은 떼창과 적극적인 춤사위로 화답해 브브걸을 웃게 했다.
브브걸의 ‘위문열차’ 무대 영상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 확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브브걸과 ‘위문열차’의 인연이 꽤 깊기 때문이다.
2021년 긴 무명 생활로 해체를 앞두고 있던 브브걸의 인생은 그해 2월 유튜브 채널 ‘비디터’에 올라온 ‘롤린 댓글 모음’ 영상 하나로 180도 바뀌었다.
해당 영상에 담긴 ‘롤린’을 떼창하는 군인들의 모습과, 힘든 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았던 브브걸의 활동 모습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것. 이 영상으로 2017년 발매한 ‘롤린’은 4년 만에 역주행 해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고, 브브걸도 대세 그룹으로 떠올랐다.
이처럼 ‘위문열차’와 뗄 수 없는 인연을 가진 브브걸이 그룹명을 바꾼 후 첫 스케줄로 ‘위문열차’를 택한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브브걸의 ‘위문열차’ 무대를 접한 누리꾼은 “브브걸 의리 장난 아니다”, “헤어 메이크업 의상 다 마음에 든다”, “브브걸은 군인을 외면하지 않는다”, “참 대단한 그룹이라는 걸 느낍니다. 초심 잃지 않고 위문열차를 1순위로 활동하시는 걸 보면 잘 되는 그룹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등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한편 브브걸은 지난 2월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수장으로 있는 전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이후 워너뮤직코리아와 전속계약을 체결, 브레이브걸스에서 브브걸로 팀 이름을 변경했다. 이들은 내달 3일 신보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으로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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