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현태 기자] 엔하이픈이 두 번째 월드투어 ‘FATE’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29일 오후 엔하이픈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 ‘FATE”(이하 ‘FATE’)의 막을 올렸다. 내일(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서울 공연은 엔하이픈이 데뷔 후 처음으로 KSPO DOME(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여는 단독 공연이다.
엔하이픈은 퍼포먼스 장점을 극대화한 공연을 예고한 만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몰입감 높은 공연, 270도 돌출 무대, 8분할 멀티뷰 등 퀄리티 높은 공연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엔하이픈은 ‘Drunk-Dazed’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Blockbuster (액션 영화처럼)'(ENHYPEN ver)으로 퍼포먼스의 진수를 보여줬다.
정원은 “엔하이픈의 두 번째 월드투어에 오신 걸 환영한다”라며 “1년만의 단독 공연”이라고 했다. 희승은 “다 여러분 덕분”이라며 하트를 날렸다. 선우는 “너무 설레고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제이는 “공연 시작이 너무 기분이 좋다. 오늘 엔하이픈 최고의 무대 보여주겠다”라고 했다. 성훈은 “첫 번째 월드투어에서 엔진에게 큰 사랑을 받은만큼 이번에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약속했다. 정원은 “엔진 분들이 우리가 운명인 걸 확실히 알 수 있는 공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대해 달라”라고 했다.
제이는 “함께 즐길 준비 됐으면 Make some noise!”라고 했다. 팬들의 함성 소리를 들은 성훈은 “엔진 여러분이 저희 엔하이픈의 원동력이잖냐. 아직 엔진 가열이 덜 된 것 같다. 다시 한 번 Make some noise!”라고 외쳤다.
계속해서 엔하이픈은 ‘Let Me In (20CUBE)’, ‘Flicker’, ‘FEVER’ 무대를 보여주며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었다. ‘별안간 (Mixed Up)’, ‘Future Perfect (Pass the MIC)’, ‘Blessed-Cursed’ 공연이 이어졌고, 팬들은 엔진봉을 흔들고 노래를 따라부르며 콘서트르 제대로 즐겼다.
엔하이픈은 ‘Attention, please!’로 분위기를 발랄하게 바꿨다. ‘ParadoXXX Invasion’, ‘Tamed-Dashed’ 역시 활기 넘쳤다.
성훈은 “희승이 형이 찬 공이 많이 멀리 간 것 같다. 저희 7명의 사인을 받으신 분 축하드린다”라고 했다. 니키는 “저희의 마음을 듬뿍 여기 모든 엔진 분들에게 보내드렸으니까 잘 받아주셨으면 한다”라고 했다. 선우는 “아직 못 받으신 엔진 분들이 있다고요?”라며 볼 하트를 날렸다.
이후 선우는 “엔진에게 몰입해 보는 시간을 갖겠다”라고 했다. 정원은 “운명적 모먼트를 만들어 볼까 한다”라고 했고, 제이크는 “엔진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희승은 “바로 엔진봉 파도타기”라고 했다. 제이는 “이제는 규모가 더 커졌잖냐. 그 때부터 한층 더 큰 웨이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고 했다. 엔진들이 만든 웨이브는 장관을 이뤘다.
다음으로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의 유닛 무대 ‘TFW (That Feeling When)'(Acoustic short ver)가 펼쳐졌다. 관객석 쪽에서 등장한 4인. 이 무대는 제이의 솔로 기타 연주로 시작됐다. 이후 네 사람의 감미로운 보컬이 팬들의 귀를 녹였다. 정원, 희승, 니키의 유닛 무대도 진행됐다. 희승의 피아노 연주 속 이들은 ‘몰랐어'(Acoustic short ver)로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엔하이픈은 팬들과 제대로 교류했다. 엔하이픈은 ’10 Months’, ‘Polaroid Love’ 공연을 관객석에서 진행했다. 이들은 팬들과 눈, 손을 맞추며 사랑을 전달했다. 다시 무대로 이동한 엔하이픈은 ‘SHOUT OUT’을 열창했다.
정원은 “저희가 무대 전에 움직이지 말라고 요청드렸는데 역시 우리 엔진 말을 잘 듣는다”라고 했다. 성훈은 “어떤 무대가 엔진께 새로울까 고민했다”라고 했다. 선우는 “역시 엔진 분들은 저희의 어떤 모습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사랑스럽다”라고 했다.
이어 선우는 “‘TFW’가 어쿠스틱 편곡 되면서 제이 형의 기타 연주가 들어갔는데 멋있었다”라고 했다. 제이크는 “리허설을 몇 번했는데 틀렸다. 근데 무대에서 잘했다”라고 했다. 제이는 “연주하다 보니까 투어 계속 돌면서 실력이 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성훈은 “객석 안에서 엔진 분들과 함께 노래를 불렀잖냐. 엔진 분들도 더 좋아하시고 저희들도 더 몰입되는 무대였다”라고 했고, 선우는 “엔진 분들이 가까이 있어 몰입이 잘 됐다. 같이 노래 불러주신 분들도 감사하다”라고 했다.
엔하이픈은 팬들을 일으켜 세운 다음 ‘모 아니면 도 (Go Big or Go Home)’ 무대를 선보이며 같이 즐겼다.
또 엔하이픈은 ‘Chaconne’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발산했다. ‘Bills’ 무대는 관객들의 감성을 폭발시켰다. 계속해서 오는 31일 발표 예정인 ‘DARK MOON: 달의 제단’ OST 신곡 ‘CRIMINAL LOVE’ 무대의 강렬함이 팬들의 집중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Sacrifice (Eat Me Up)’ 무대도 이어졌다.
정원은 “첫 공개된 ‘Chaconne’, ‘CRIMINAL LOVE’를 얼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했다. 제이크는 “정말 힘들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인데 안 힘들다. 이게 바로 FATE”라고 했다. 정원은 “서울이 이번 월드투어 처음이잖냐
니키는 “이번 공연을 통해서 새로운 모습들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서 새벽까지 나와서 연습도 하고 이 무대를 위해서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엔진 분들 반응을 기대하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많이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다. 저번 활동부터 많이 지켜봐 주시고 콘서트도 많이 기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저희의 많은 모습들 기대해 주셔도 될 거 같다. 멤버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요즘 느끼는 건데 사실 이런 월드투어잖냐. 뒤, 옆에서 서포트해주시는 스태프 분들이 없으셨으면 이런 무대 할 수 없었다. 감사하다. 그리고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엔진 분들 너무너무 사랑한다”라고 했다.
제이크는 “오늘 정말 다양한 나라에서 엔진 분들 많이 오셨다. 여러분이 소중한 시간과 돈을 써 저희를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월드투어 준비하면서 목표가 7명이 완벽한 무대를 만들자였다. 최선을 다했다. 여러 분이 즐거우셨다면 저희는 정말 후회 없다. 오늘 시작으로 전세계 많이 갔다 오는데 금방 갔다 오겠다”라고 했다. 팬들은 “가지마”를 외쳤다.
선우는 “정말 너무 이 무대만을 위해서 열심히 연습했다. 사실 무대 오르기 전에 긴장도 많이 했다. 오늘 진짜 많은 분들이 와주셨는데 감사하다. 저희 정말 늘 퍼포먼스와 멋진 무대 만드려고 열심히 노력한다. 앞으로도 계속 같이 만났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라고 했다. 희승은 “언제나 저희가 꿈 꿔왔던 장소에서 무대를 할 수 있다는게 꿈같다. 이렇게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신 우리 엔진 분들 감사하다. 사실 첫날이라서 긴장도 좀 하고 잔실수도 있을 것 같았는데 오늘 정말 어디서 나온지 모를 에너지로 틀리지도 않고 재밌게 즐겼다. 그리고 사실 저희가 이번 투어에서 일곱 멤버들이 특히 새벽까지 연습하고 합심해서 연습 많이 했던 것 같아 뜻깊다.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어서 행복했다. 항상 감사드리고 남은 공연도 잘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성훈은 “많은 분들이 즐겨서 기분이 좋다. 오늘 이렇게 더운데 와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저는 아까 놀랐던 게 저희가 차를 타고 저쪽까지 이동을 했잖냐. 물론 많은 엔진 분들이 너무 예쁜이들이 예절도 잘 지키고 아주 가만히 계시더라. 콘서트 하면서 우리 엄마랑 하이파이브 할 줄은 몰랐다. 아까 엄마, 아빠 봐가지고 인사했거든요. 엄마, 아빠도 너무 고맙고. 오늘 ‘Chaconne’, ‘CRIMINAL LOVE’ 새로운 무대로 찾아왔는데 반응이 좋아 행복하다”라고 했다.
정원은 “어제부터 걱정했다. 리허설 하고 있는데 폭염주의보 떴다고. 엔진 분들 밖에서 기다리셔야 하는데 이렇게 더우면 어떡하나. 이렇게 엔진 분들이 너무나 잘 즐겨주셔서 열심히 준비했던 게 보람찼다. 1년 전에 바로 옆에 였던 핸드볼 경기장에서 서울 콘서트를 했다. 1년 뒤에 이렇게 큰 규모로 엔진 분들을 만나 고마운 마음 밖에 없다.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춤 추고 노래하는 것 밖에 없으니까 앞으로도 몸 부서져라 하겠다. 고맙다”라고 했다.
제이는 “이번 콘서트 어느 때보다 새로운 퍼포먼스도 많고 편곡도 많았다. 엔진이 주는 사랑이 당연하다고 생각 안 한다. 저희도 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저희는 주어지는 게 먼저고 그 다음에 증명하는 걸 반복해 나갔었는데 엔진 분들 사랑을 어떻게 하면 멋있게 증명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공연 만족스러웠느냐. 감사하다. 저희가 바쁘면 스태프, 회사 직원 분들도 덩달아 바쁘다. 다양하게 준비 같이해주신 스태프 분들에게 감사하다. 와주신 엔진 분들도 감사하다”라고 했다.
정원은 “월드투어 공지가 나가고 설레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하게 됐다. 첫 번째 월드투어가 얼마 전 같은데 벌써 두 번째다.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어떤 무대도 두려움 없게 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엔진 분들 덕분에 두려움이 없어졌다.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사랑하는 엔진 여러분들 너무너무 감사하다”라고 했다.
엔하이픈은 ‘Bite Me’, ‘One In A Billion'(Rock ver) 무대를 진행했다.
정원은 “이제는 정말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 할 시간”이라고 했다. 제이는 “저희가 걱정이 많았다. 그래도 엔진 여러분 덕분에 체력적인 걱정 없이 버티고 서 있을 수 있었다.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재밌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선우는 “벌써 투어를 또 돈다는 게 사실 엔진이 없으면 할 수 없다.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제가 투어 때 맨날 울었잖냐. 울어야 되나 생각을 하긴 했다. 그랬는데 저는 울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다. 근데 제가 이 투어를 위해서 연습을 하고 무대를 하고 엔진 분들 앞에서 멋진 무대 하니까 가슴 속에서 오는 뭉클함이 있는 것 같다. 정말 오늘 ‘FATE’ 첫 번째잖냐. 더 뜻깊은 것 같고 이 순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선우는 “저희 부모님도 오셨다. 부모님 얘기하니까 눈물 나려고 한다. 매번 투어할 때마다 와주셨다. 너무 뿌듯하다”라며 진한 눈물을 흘렸다. 선우는 “너무 즐겁고 행복한 순간 만들어 주셔서 사랑한다”라고 했다.
정원은 “저는 오늘 부모님이 안 왔다. 진짜 뭔가 이거 준비하면서도 그렇고 콘서트 말고도 저희 직업 자체가 우리 팬 분들한테 행복함을 주는 직업이잖냐. 진짜 말 그대로 아이돌이잖냐. 그래서 저는 저희가 힘들거나 이런 거를 엔진분들이 신경 안 쓰시고 저희 보면서 행복만 하시면 좋겠다. 항상 밥 먹었는지 잠 잘 자는지 물어봐주셔서 감사하다. 저희는 잘 자고 잘 먹는다. 저희 걱정 안 하셔도 되고 여러분들 항상 행복만 하셔라. 오늘 정말 행복했다. 감사하다”라고 했다.
성훈은 “마지막 멘트를 하는 순간이 오긴 온다. 이 거를 준비 시작할 때부터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연습할 때마다, 시간이 지날 때마다 덜 완벽한 것 같고 불안해 하면서 준비했다. 저희가 마드리드를 얼마 전에 갔다 왔잖냐. 비행기 안에서 연습 영상 보고 그랬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스트레스 받을 일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엔진 덕분에 오늘 이 공연으로 다 푼 것 같다. 감사하다. 제 속을 후련하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했다.
제이크는 “저번보다는 더 좋은 무대, 콘서트를 보여드리려고 저희 7명 열심히 준비했다. 사실 지금 온 몸이 아프다. 그래도 반신욕 하면 괜찮다. 정말 재밌게 한 것 같다. 보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저도 잘 챙기고 나머지 여섯 멤버 잘 챙기겠다. 무사히 월드투어 갔다 오겠다”라고 했다.
희승은 “콘서트를 할 때는 앨범 활동을 하고 싶고, 앨범 활동할 때는 콘서트를 하고 싶다. 항상 이 순간을 기다려 왔는데 오늘 첫 콘서트를 끝내게 돼 기쁘다. 오늘 사실 여기 장소에 부모님, 엔진 그리고 제 친구도 왔다. 사실상 저의 인간관계에 소중한 사람들이 다 왔다. 이 모든 사람들한테 사랑받는게 행복하고 하루하루가 정말 감사한 시간의 연속이다. 남은 콘서트가 많으니까 더 멋있게 즐겨보겠다. 사랑한다”라고 했다.
니키는 “이번 투어를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도 하고 마인드적으로 힘들었는데 그 시기에 감사함을 느낀 것 같다. 엔진 분들한테는 물론이고 저희를 도와주시는 스태프 분들도 그렇고 감사함을 많이 느꼈던 시기가 아니였나 싶다. 많이 노력을 한 만큼 엔진 분들 좋아해 주셔서 보람이 있다. 새벽까지 남아서 했던 연습실 장면이 지금 떠오른다. 새벽 3시까지 하고 배고파서 고깃집 갈 정도로 열심히 했다. 그만큼 뭔가 엔진 분들한테 더 좋은 모습들 보여드리고 싶어서 엄청 열심히 노력했다. 앞으로 더 성장해 나가는 엔하이픈 모습 보여드리겠다. 오늘 무대도 잔실수가 많았고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웠는데 내일은 더 잘하겠다. 저희가 성장하는 모습들 지켜봐 달라. 오늘 너무 행복했고 엔진분들 너무 사랑한다”라고 했다.
정원은 “엔진 분들과 만난 게 정말 운명인 것 같다. 여러 분이 있기에 저희가 있다. 진심이다. 우리가 한 번 맺은 이 운명이 영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엔하이픈은 ‘Karma’로 ‘FATE’ 서울 공연 첫날을 마무리했다.
한편 엔하이픈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2~3일 일본 오사카, 13~14일 도쿄, 10월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10일 글렌데일, 13일 휴스턴, 14일 댈러스, 18~19일 뉴어크, 22일 시카고 등 9개 도시에서 총 13회 공연을 개최한다.
엔하이픈은 데뷔 2년 반 만에 일본 도쿄 돔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돔 투어를 가지며, 북미 투어 중에는 미국프로축구(MLS) 경기장인 로스앤젤레스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 공연으로 데뷔 후 처음 스타디움 공연장에 입성한다. 지난 1월 ‘MANIFESTO’ 일본 추가 공연으로 교세라 돔에서 단독 공연을 펼쳐 4세대 K-팝 그룹 최초로 돔 공연장 입성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던 엔하이픈은 반년도 지나지 않아 도쿄 돔 입성까지 확정해 더욱 커진 현지 영향력을 입증했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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