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돌싱글즈4’ 하림의 이혼 사유는 종교였고, 가부장적인 시가 분위기도 한몫했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조회수  

'돌싱글즈4' 하림. ⓒMBN
‘돌싱글즈4’ 하림. ⓒMBN

사랑에 빠지는 이유도 제각각, 사랑이 끝나는 이유도 제각각이다. ‘돌싱글즈4’ 하림은 연애 시절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던 종교 때문에 결혼생활을 끝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4’에서는 출연자들의 이혼 사유가 공개됐다. 흔하게는 성격 차이부터 외도, 가정폭력까지 출연자들은 다양한 이유로 이혼했다고 밝혔는데 하림은 ‘종교’ 때문이었다. 

이혼 사유를 밝히는 하림. ⓒMBN
이혼 사유를 밝히는 하림. ⓒMBN

“전남편은 어떤 종교를 믿었어요”라고 운을 뗀 하림. 

그러면서 하림은 “그런데 나는 그 종교에 대해서 잘 모르고 결혼했다. 전남편은 그 종교를 나왔지만 그 가족이 다 그 종교였다. 결혼을 하고 나니까 내 인생이 그 종교 안에서 완전히 제한됐다”라고 털어놨다. 

ⓒMBN
ⓒMBN

자유로운 성향의 하림에게, 종교를 이유로 계속된 강요는 너무나 힘들었다. 

하림은 “내 평생 몰랐던 사람들이 나타나서 ‘이것도 해선 안 되고 이건 입어서도 안 되고 이렇게 생활해서도 안 된다’라고 내 인생을 컨트롤해버리니까 거기에서 굉장히 큰 압박감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결혼 전에는 종교 문제를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하림. ⓒMBN
결혼 전에는 종교 문제를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하림. ⓒMBN

사실 전남편이 종교를 숨겼던 것은 아니었다. 하림은 “이름만 슬쩍 들었는데 나는 워낙 오픈 마인드니까 생각만 하고 넘어갔다. 깊게는 몰랐다”라고 말했다. 

종교만의 문제도 아니었다. 종교 갈등은 시가와의 갈등을 불렀다. 

가부장적인 시가 분위기도 하림에게는 압박이었다. ⓒMBN
가부장적인 시가 분위기도 하림에게는 압박이었다. ⓒMBN

하림은 “결혼을 했는데 제가 그 종교를 안 믿었잖아요. 시댁이 바랐던 아들의 인생이 저 때문에 어긋났으니까 저를 많이 탓했던 것 같아요. 시부모님이 연세도 많으시고 옛날 한국 방식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종교만의 규칙뿐만 아니고 옛날의 한국 문화와 종교가 같이 섞이니까 여자 입장에서 되게 불공평해지더라고요. 며느리니까, 내 동생의 와이프니까 ‘하라는 대로 해야 한다’라고요”라고 말했다. 

“종교에 대한 트라우마, 여성에 대한 어긋난 시선 제가 뚫을 수 없는 벽을 가진 사람과 사는 게, 제가 이 결혼생활을 하루라도 더 지낸다면 저는 저 자신을 잃고, 살 수 있는 생각이 안 들더라고요.”

이혼 사유를 밝히며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끝내 눈물을 흘린 하림은 “살기 위해서 이혼했다”라고 말했다. 

도혜민 에디터 / hyemin.do@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19금 청불 판정받은 '공유-서현진' 넷플릭스 드라마, 베일이 벗겨졌는데…
  • 가수 송대관이 김수미에게 빚을 진 이유
  • “첫 방송부터 터졌다” 5년 만에 돌아온 '한국 드라마', 지상파·OTT 1위 싹쓸이
  • “폭죽 터졌다…” 여성용 성인용품 관심 폭발시킨 '넷플릭스 1위' 화제작 정체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故송재림과 타이미의 절친 토크: 카톡서 자주 보는 '4글자'가 이다지도 먹먹할지 정말 몰랐다

[연예] 공감 뉴스

  • 규현, 차분한 분위기…첫 정규앨범 'COLORS' 콘셉트 포토
  • 결혼 시작부터 아픈 시아버지 모시고 산 와이프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결혼 한 달 만에” .. 현아♥용준형,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 “벌써 수능을 본다고?” 7세 나이로 '천만 영화' 주역된 여배우, 깜짝 근황
  • [ET현장] 황동혁 감독, “스케일·인물 모두 새로운 '오겜2', 인간갈등→인류애 재강조”(종합)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 본연의 기분 좋은 육향, 생갈비 맛집 BEST5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 폴 메스칼 ‘글래디에이터Ⅱ’, 박스오피스 새 강자 예고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밥 다 해뒀는데" 40명 식당 예약 후 연락도 없이 노쇼한 사람 정체: 충격적이다

    뉴스 

  • 2
    르노인가 했더니 “일본차?”…마스터보다 더 센 것 온다

    차·테크 

  • 3
    SK, 워니의 42점 활약으로 DB 제압…4연승 단독 선두!

    스포츠 

  • 4
    사사키 로키의 '다저스 이적'에 미국 전문지가 반대 의견 표명...그 배경은?

    스포츠 

  • 5
    '충격' 경질된 지 한 달도 안됐는데...텐 하흐, 로마 차기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재취업 기회 잡을까?

    스포츠 

[연예] 인기 뉴스

  • 19금 청불 판정받은 '공유-서현진' 넷플릭스 드라마, 베일이 벗겨졌는데…
  • 가수 송대관이 김수미에게 빚을 진 이유
  • “첫 방송부터 터졌다” 5년 만에 돌아온 '한국 드라마', 지상파·OTT 1위 싹쓸이
  • “폭죽 터졌다…” 여성용 성인용품 관심 폭발시킨 '넷플릭스 1위' 화제작 정체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故송재림과 타이미의 절친 토크: 카톡서 자주 보는 '4글자'가 이다지도 먹먹할지 정말 몰랐다

지금 뜨는 뉴스

  • 1
    100마일 던지는 배지환 팀 동료 '콧수염 에이스', 1점대 ERA+두 자릿수 승리→신인상+사이영상 최종후보 선정

    스포츠&nbsp

  • 2
    "한국 선발 알려주면 대만 선발 알려줄게" 공개하니 '쌩~'…끝까지 공개 안 하더니 예상 대로네? [MD타이베이]

    스포츠&nbsp

  • 3
    대만야구협회 직원 딸, 훈련장 활보…프리미어12 운영 엉망

    스포츠&nbsp

  • 4
    법원, 피겨 이해인 징계 효력 정지…선수 자격 일시 회복

    스포츠&nbsp

  • 5
    불국사 종상스님 영결식 봉행...진우스님 "불국 꽃잎 날리셨다"

    여행맛집&nbsp

[연예] 추천 뉴스

  • 규현, 차분한 분위기…첫 정규앨범 'COLORS' 콘셉트 포토
  • 결혼 시작부터 아픈 시아버지 모시고 산 와이프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결혼 한 달 만에” .. 현아♥용준형,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 “벌써 수능을 본다고?” 7세 나이로 '천만 영화' 주역된 여배우, 깜짝 근황
  • [ET현장] 황동혁 감독, “스케일·인물 모두 새로운 '오겜2', 인간갈등→인류애 재강조”(종합)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해는 어묵 맛집 BEST5
  • 구수한 매력에서 헤어나올 수 없는 청국장 맛집 BEST5
  • 입안 가득 퍼지는 고기 본연의 기분 좋은 육향, 생갈비 맛집 BEST5
  • 특수 대본·11개월 엠바고, ‘오징어 게임2’는 어떻게 철통 보안을 지켰나
  •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 [오늘 뭘 볼까] 3km 길이 필름에 담긴 아픔..다큐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 폴 메스칼 ‘글래디에이터Ⅱ’, 박스오피스 새 강자 예고

추천 뉴스

  • 1
    "밥 다 해뒀는데" 40명 식당 예약 후 연락도 없이 노쇼한 사람 정체: 충격적이다

    뉴스 

  • 2
    르노인가 했더니 “일본차?”…마스터보다 더 센 것 온다

    차·테크 

  • 3
    SK, 워니의 42점 활약으로 DB 제압…4연승 단독 선두!

    스포츠 

  • 4
    사사키 로키의 '다저스 이적'에 미국 전문지가 반대 의견 표명...그 배경은?

    스포츠 

  • 5
    '충격' 경질된 지 한 달도 안됐는데...텐 하흐, 로마 차기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재취업 기회 잡을까?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100마일 던지는 배지환 팀 동료 '콧수염 에이스', 1점대 ERA+두 자릿수 승리→신인상+사이영상 최종후보 선정

    스포츠 

  • 2
    "한국 선발 알려주면 대만 선발 알려줄게" 공개하니 '쌩~'…끝까지 공개 안 하더니 예상 대로네? [MD타이베이]

    스포츠 

  • 3
    대만야구협회 직원 딸, 훈련장 활보…프리미어12 운영 엉망

    스포츠 

  • 4
    법원, 피겨 이해인 징계 효력 정지…선수 자격 일시 회복

    스포츠 

  • 5
    불국사 종상스님 영결식 봉행...진우스님 "불국 꽃잎 날리셨다"

    여행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