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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 조병규 복귀…‘경이로운 소문’, 첫방부터 강렬했다 [MK★TV뷰]

mk스포츠 조회수  

‘경이로운 소문2’가 첫방부터 강렬한 액션으로 무더위를 날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이로운 소문2’) 1회는 우리가 기다려 온 ‘카운터 5인’ 소문(조병규 분), 가모탁(유준상 분), 도하나(김세정 분), 추매옥(염혜란 분), 최장물(안석환 분)의 근황과 함께 유치원 버스 납치 사건과 불법 장기 밀매 사건 해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1회는 카운터즈가 유치원 버스를 납치한 운전사 악귀(허동원 분)에게 통쾌한 참교육을 선사하며 강렬하게 포문을 열었다.

 ‘경이로운 소문2’가 첫방부터 강렬한 액션으로 무더위를 날렸다.  사진=‘경이로운 소문2’ 캡쳐
‘경이로운 소문2’가 첫방부터 강렬한 액션으로 무더위를 날렸다. 사진=‘경이로운 소문2’ 캡쳐

운전사 악귀는 유치원 버스의 액셀을 밟으며 차들 사이를 위태롭게 달리는 도로 위 무법자로 시청자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도하나의 “밟았어요”라는 신호와 함께 추매옥은 쇠 파이프를 던져 광란의 질주를 벌인 유치원 버스를 막았고, 도하나는 운전사 악귀에게 반격하며 버스 핸들 사수에 나섰다.

이와 함께 가모탁은 괴력으로 브레이크가 고장 난 유치원 버스를 가로막았지만, 운전사 악귀가 유치원생을 볼모로 잡으며 위기감은 고조됐다. 때마침 등장한 소문이 염력으로 운전사 악귀를 응징하며 카운터즈의 귀환을 알렸다.

이처럼 소문은 카운터즈의 염력 훈련을 도맡을 만큼 명실상부한 카운터 에이스로, 가모탁은 카운터에 형사 일까지 하는 투잡러로, 도하나는 악귀 감지와 사이코메트리를 넘어 믿고 맡기는 전방위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또한 추매옥은 여전히 이웃을 향한 따뜻한 사랑에 더 팔팔해진 체력을 자랑했고, 자산 1조 최장물은 은퇴 직전 강제로 현장 복귀하며 카운터즈에 힘을 실어줬다. 그런 카운터즈에게도 고민이 있었으니 팔팔한 신입 카운터의 지원. 절실한 카운터즈의 바람을 이뤄줄 신입 카운터로 누가 투입될지 다음 회차를 궁금하게 했다.

이와 함께 카운터즈는 불법 장기 밀매 사건 해결에 착수했다. 준희와 준희 엄마는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데 이어 준희 아빠가 작성한 신체 포기 각서로 인해 불법 장기 밀매 사건에 연루됐다.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한 순간 카운터즈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준희 모자를 구출했고, 사채업자와 밀매 악귀까지 응징하는 등 사이다를 충전한 시원하고 통쾌한 전개로 안방극장의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렸다.

이날은 특히 소문의 은인 마주석(진선규 분)과 악귀 필광(강기영 분), 겔리(김히어라 분)가 처음 등판해 시선을 강탈했다. 마주석은 2년 전 소문의 외조모(이주실 분)를 구하려 몸을 날린 그날 이후 카운터즈와 가족처럼 지낸 소방관.

비록 대한민국을 뒤흔든 백두기획건설 분양 사기 사건으로 전 재산을 잃은 아픔을 겪었지만, 10년 만에 어렵게 임신한 아내 이민지(홍지희 분)를 애지중지 보살피며 세 가족의 단란한 미래를 그렸다.

악귀 필광과 겔리는 3단계 악귀로 중국 카운터를 죽인 후 각각 염력과 기억을 읽고 지우는 능력을 흡수하며 최악의 능력치를 갖게 됐다. “카운터의 힘을 얻은 악귀가 늘어난다면 앞으로 어떤 혼란이 올지 몰라요. 앞으론 전혀 다른 싸움이 되겠네요”라는 도하나의 걱정과 함께 소문은 “악귀들이 강해지는 만큼 우리도 강해질 거니까”라고 각오를 다졌고, 여기에 “우리가 이제 완전히 다른 세상을 만들 거니까”라는 계획을 세운 두 악귀의 한국행까지 그려지는 등 더 강하고 더 악해진 악귀즈에 맞서는 카운터즈의 차원이 다른 싸움이 예고돼 시청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처럼 ‘경이로운 소문2’는 남다른 사명감으로 소중한 이웃을 구하고 악귀를 타파하는 카운터의 활약, 시즌1 보다 한층 타격감이 커진 액션과 스케일, 지루할 틈 없이 다이내믹한 전개로 시즌2를 기다려 온 시청자를 만족시켰다.

또한 카운터 5인을 필두로 시즌2에 새롭게 투입된 진선규, 강기영, 김히어라는 맞춤옷처럼 소화한 입체적인 캐릭터 플레이를 뽐냈다. 여기에 염혜란이 건네는 따뜻한 국수 한 그릇처럼 시청자의 공감을 자극하는 에피소드로 강렬한 몰입도를 끌어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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