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아기판다’ 푸바오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스타들의 ‘슈스’로 등극한 푸바오가 연예인 못지않은 유명세를 얻고 있다. 스타들도 하나둘 ‘입덕’을 인증하고 있다.
푸바오는 2014년 중국 주석 시진핑의 방한 후 에버랜드로 들여온 러바오와 아이바오 커플의 새끼판다로 2020년 7월20일 대한민국 최초 자연 분만으로 태어났다. 최근 만 세 살이 됐다.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푸바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으며 이후 푸바오는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다양한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푸바오가 만 4세가 되는 내년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며 아쉬움과 함께 푸바오를 향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그런 가운데 가수 보아와 르세라핌 사쿠라, 블랙핑크 배우 김광규 등 푸바오를 마음에 품고 있던 다양한 스타들이 판다 푸바오를 만나 ‘성덕’이 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가수 보아는 푸바오를 향한 팬심을 지속해서 드러낸 대표 스타다. 그는 푸바오의 매니저를 구하는 임시 아르바이트 구인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미 끝났다고? 저 정말 성실하게 매니저 할 수 있습니다. 푸바오 앞이라면 유랑도 할 수 있는데 듣고 싶은 노래 다 불러줄 수 있는데 너무 바빠서 구인 뉴스를 늦게 봤네요”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최근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이 태어나자 “대견해 아이바오! 축하해”라고 진심으로 축하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25일 보아는 “저는 성덕입니다. 우리 푸바오 내가 만든 꽃다발과 대나무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워. 강바오 할아버지도 너무너무 감사하다”라며 사육사 옷을 입고 판다 월드를 찾아 일일 매니저가 된 모습으로 ‘성덕’임을 인증했다. 보아의 소원이 이뤄진 것을 본 가수 엄정화는 “우리 보아 소원성취했네”라고 축하했고 배우 한지민은 “우왕 너무 부럽다”라며 팬심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김광규 역시 아기 판다 푸바오의 매력에 풍덩 빠졌다. 그는 지난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30살 어린 ‘절친’인 골든차일드 멤버 장준과 놀이공원을 방문했다. 김광규는 푸바오와 러바오의 실물을 영접하자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표출했다. 푸바오&러바오와 셀카를 촬영하며 행복한 순간을 담은 김광규는 이날 판다 머리띠와 가방 등을 온몸에 휘감으며 ‘푸바오&러바오’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걸그룹 르세라핌의 사쿠라 역시 유튜브 채널 ‘겁도 없꾸라’에서 푸바오 사육사 체험을 했다.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과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찾은 사쿠라는 푸바오의 식사 준비를 도운 후 방사장에 나온 푸바오의 깜찍한 대나무 먹방을 보고는 “귀엽다. 사람 같다. 집에 있으면 힐링 될 것 같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NCT 태용 역시 지난달 에버랜드를 방문한 뒤 “푸바오 러바오 아이바오 다음에 또 보자”고 글을 남겼으며 또 다른 멤버 정우가 “푸바오 보고 싶다. 팬 사인회 안 하냐”며 푸바오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21일 NCT의 공식 계정에는 “김정우의_이사람을찾아서’라는 글과 함께 정우가 사육사 복장을 입은 채 ‘판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를 만난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
2020년 블랙핑크도 웹예능 ’24/365 with BLACKPINK’를 통해 푸바오 100일 기념 판다 사육사 체험을 했다. 푸바오의 특식을 만들고 건강검진을 도운 멤버들은 푸바오의 실물을 보고는 “기절할 거 같다”, “멘붕이다”, “인형인 줄 알았다”며 반한 모습을 보였다.
50대 남배우 김광규부터 K팝 대선배 보아, 블랙핑크와 NCT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스타들의 스타로 등극한 아기 판다 푸바오. 내가 덕질했던 스타들의 친근한 ‘덕질’ 모멘트가 팬들을 흐뭇하게 웃음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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