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유튜버 대도서관(나동현, 45)과 윰댕(이채원, 38) 부부가 결혼 8년 만에 이혼에 합의했다.
30일 대도서관은 ‘중대 발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윰댕님이랑 제가 합의 이혼을 하게 됐다”라고 전격 발표했다. 2015년 결혼 후 8년 만의 이혼 발표다.
대도서관은 “사실 한 두 달 전쯤부터 결정이 됐다. ‘서로 좋은 친구로 지내자’는 얘기를 했다. 그러면서 각자 살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됐다. 윰댕님은 원래 7월 말에 이사하려고 했는데 급하게 이사를 가게 돼 7월 초에 나갔다. 전 아마 다음달 말 정도에 이 집을 정리하고 이사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안 좋은 일로 헤어지는 건 아니다”라는 대도서관은 “저희가 살다 보니 서로 더 일에 집중하고 싶기도 하고, 친구로 더 잘 맞을 수도 있는데 가족으로 살다 보니 부딪히는 부분들이 생겼다. 그런 부분들이 조금씩 쌓이다 보니 서로 자유롭게 사는 게 좋지 않겠냐, 친구로 지내는 게 훨씬 더 좋지 않겠냐고 해서 (이혼) 했다”라고 알렸다.
이혼 후 윰댕과 더욱 가까워졌다는 대도서관은 “오히려 이혼 결정된 다음부터 훨씬 친해졌다. 가족이라는 부담감을 내려놓으니 지금 친구처럼 더 친한 상태”라고 했다.
이어 “각자 번 걸 각자 가져가자 협의가 됐다. 서로 뭐 더 주고 자시고 할 게 없다. 대신 앞으로 살면서 서로 도울 거 있으면 돕고 필요한 거 있으면 해주고”라고 재산 분배 갈등도 없었다고 밝혔다.
윰댕이 전 남편 사이에 낳은 아들은 윰댕이 양육한다.
이후 방송에는 윰댕에 게스트로 깜짝 등장, 이혼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윰댕은 “솔직히 그동안 힘든 시기도 있었고, 번 아웃도 와서 서로 힘들게 하는 시기가 있었다”라며 “굳이 서로가 상처를 줄 필요 있냐 해서 (이혼을) 결정하고 나니까 오히려 더 친해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을 정리하고 나서 감정의 골이 남아있던 게 없어졌다. 미운 감정도 하나도 없어졌고, 서로에게 서운하고 실망한 것도 없어졌다. 만나면 웃기고, 편하게 밥 먹을 수 있고 그런 사이가 됐다”라고 이혼으로 남은 앙금도 없다고 쿨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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