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필순이 애견 호텔 과실로 숨을 거둔 반려견 ‘까뮈’를 슬픔 속에 떠나보냈다
장필순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헤어짐에 대한 마음의 준비는 전혀 없었던 까뮈. 가족이었던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것, 그 절차나 과정조차 이곳은 마음을 아프게 한다”라며 까뮈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어찌 보면 몇 집 건너 한가구 꼴이 반려견 가정이 되어질 이때 이별을 위한 장례장 하나 없어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은 커질 대로 커져간다”며 “화려하고 보여주기 위한 그런 사치가 아닌, 가족으로 함께한 반려동물에게 마지막 예의와 사랑을 전하는 나름의 방법일지도 모른다. 모든 생명은 귀하디귀하니까”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그러면서 “까뮈 마지막까지 미안해. 널 잊지 않을게. 마당이 있어 다행이야. 친구들은 만났니? 꿈에서라도 만나자”라며 까뮈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장필순의 반려견 ‘까뮈’는 최근 한 애견 호텔에 머물다 열사병 증세를 보이다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장필순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병원에 도착했을 때 까뮈는 이미 차갑게 굳어있었고 먼저 달려온 지인들은 까뮈를 쓰다듬으며 흐느끼고 있었다. 호텔링 업주 측의 늦은 연락으로 저는 저의 아픈 손가락 같았던 까뮈의 마지막조차 함께해 주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답답한 차 안에서 수 시간 동안 켄넬에 넣어진 채로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고, 두꺼운 솜이불에 사면이 덮인 채 그 어두운 곳에서 목이타고 숨이 차고 불안해하며 고통스럽게, 그 공포 속에서 애타게 저를 찾고 또 찾았을 우리 까뮈를 생각한다”며 “믿고 맡긴 반려견 호텔, 유치원 이런 시설에서 그것도 스페셜 케어라는 그곳에서 소중한 까뮈를 죽음으로 몰아냈다”고 호소했다.
지난 28일 JIBS 보도에 따르면 업체 측은 훈련사가 까뮈를 안정시키기 위해 케이지에 넣고 이불을 덮어뒀고 감기에 걸릴 것을 염려해 에어컨은 잠시 꺼두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JIBS 보도에 따르면 까뮈는 폭염 더위 속에 장시간 켄넬 안에서 방치됐다. 업체 측은 까뮈 상태를 뒤늦게 확인한 뒤 응급조치를 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카뮈는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 측은 사과의 뜻을 전하며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장필순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해당 업체를 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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