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마이걸 멤버 승희와 아린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오마이걸 멤버들이 출연해 ‘고미사(‘고맙고 미안한 내용을 말하고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콘텐츠)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승희는 “내 생일날 나에게 망신을 줬다”며 멤버 아린을 언급했다. 앞서 생일을 맞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승희는 아린에게 전화를 했다. 당시 전화가 연결되자 승희는 “아린아” 하고 반갑게 불렀지만 아린은 “누구세요?”라고 승희를 당황하게 했다. 승희는 “아린아, 너 지금 나를 저장 안 해 놓은 거야?”라고 물었고, 아린 역시 “언니, 승희 언니? 번호 바꿨어?”라며 놀랐다.
아린은 “승희가 번호가 한 번 바뀌었나 보다. 나는 그걸 모르고 전 거를 저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수근은 “효정이가 단둘이 있으면 어색한 사이가 승희랑 아린이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효정은 “내가 이른 건 아니고 우리 사이가 너무너무 좋은데 굳이 굳이 뽑자면 둘”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승희와 아린은 ‘고미사’를 진행했다. 둘은 손을 맞잡기 전부터 민망해하며 소리를 질렀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자 승희는 “눈물 날 것 같다”면서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눈물을 글썽였다.
울컥한 승희는 “어릴 때부터 같이 시작해서 잘 버텨줘서 고맙다”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에 아린 역시 입을 열지 못하고 차오르는 눈물을 참다 승희를 껴안았다. 두 사람은 따뜻한 포옹으로 ‘고미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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