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정해인이 방황했던 청춘의 한 순간을 회상했다.
30일 JTBC ‘뉴스룸’에선 정해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배우 인생을 돌아봤다.
지난 2013년 데뷔 이래 ‘슬기로운 감빵생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으로 승승장구한 정해인은 “방황의 시기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방황했다. 결과가 안 좋은 작품들도 있고 좋은 작품들도 있지 않나. 전자의 경우 마음이 좋지 않더라. 그럴 땐 방황 아닌 방황도 하고 고민도 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일을 하면서 느끼는 게 계속 작품을 하고 유지한다는 자체가 어렵더라. 요즘은 오래 연기를 한 선배님들이 더 존경스럽고 대단하게 느껴진다”면서 “난 중심이란 단어를 좋아한다. 너무 좋다고 들뜰 필요도 없고 안 좋다고 낙담할 필요도 없고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내게 도움이 되더라”고 덧붙였다.
진중한 자세로 인생 2회 차란 평을 듣는데 대해선 “가까운 사람들이 주로 그렇게 말한다. 원래부터 그런 행동을 했던 게 조부모님 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아날로그 감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정해인이 생각하는 10년 후 정해인은 어떤 모습일까. 이에 정해인은 “40대 중반의 중년을 연기하는 배우이지 않을까 싶다. 그 시대를 살아가는 아저씨를 연기하는 그런 배우이고 싶다”며 바람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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